인지행동치료 : 부정적 감정 처리 방안

정제원의 심리학 수업

by 정제원 작가

힘든 감정을 느낄 때 사용하면 좋은 모델

상담심리학을 공부하다 보면, 상담치료모델에 대해 배우게 됩니다. 그중 한 치료모델인 '인지행동치료' 모델을 통해 힘든 감정을 처리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인지행동치료모델은 기본적으로 생각, 감정, 행동 이 세 가지로 구분해서 생각해 보자고 제안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불안'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되면, 그 감정을 촉발하는 '생각'과 그로 인해 내가 일으키는 '행동'이 있다는 거죠.

감정은 자동적으로 느껴지기에, 감정은 일단 놔두고, 생각 또는 행동을 바꿔서 감정을 좋은 쪽으로 변화시켜 보자는 게 인지행동치료 모델의 핵심입니다.

따라서, 어떤 사건이 발생했을 때, 감정, 생각, 행동 이 세 가지 축으로 나눠서 글로 써보세요. 이때, 가장 많은 사람들이 실수하는 부분을 알려드릴게요.

'A가 나를 화나게 만들었다' 이 문장을 봅시다. 이건 생각일까요? 감정일까요? 팩트일까요? 해석일까요?

감정은 '내가 화났다'는 것이고, 생각은 '상대가 내 감정을 건드리는 특정 행동을 했다'는 겁니다.

많이들 실수하는 게, 객관적인 상황과 주관적인 내 해석을 혼동해서 사용한다는 겁니다.

'A가 나를 화나게 했다'는 것은 일이나 사건의 귀인을 외부귀인, 즉 타인의 문제로 삼는 하나의 생각이자 나의 해석입니다. 왜냐하면 타인이 특정행동을 해도 어떤 사람은 화가 나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은 덤덤하기 때문이지요.

정확하게 서술한 것은, 'A가 ~~ 하게 행동했다' 혹은 'A가 ~~라고 말했다'라고 하는 게 객관적인 상황을 서술한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객관적 상황을 놓고 그다음에 내가 반응하는 감정, 생각, 행동 이렇게 구분해서 적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것을 구분하는 게 내 감정을 처리하는 과정 중에 하나입니다.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라고, 나 자신에 대해 잘 알면 알수록 타인의 심리가 잘 보이고, 원만한 대인관계로 한 걸음 내딛을 수 있는 시작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나 자신에 대해 알게 된다는 것은 나이가 든다고 알아서 되는 것이 아닌, 내면을 들여다보려는 수많은 노력이 수반되어야 가능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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