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수 VC들은 초기 투자심사 시 실사를 얼마나 다르게 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실사 항목에서 다를 것은 없음. 다만, 실사의 목표가 단지 리스크 점검을 넘어 투자 결정을 더 빠르고 명확하게 만들기 위한 과정으로 다룬다는 점은 주목할 만 함.
한국 VC들의 투자심사 구조 안에서도 참고해 볼 수 있는 관점을 중심으로 정리함.
실사는 투자하지 않을 이유를 찾기 위한 과정이 아니라,
투자해도 된다는 판단을 더 빠르게 만들기 위한 과정이다.
즉,
실사의 목표는 리스크를 모두 제거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핵심 리스크를 충분히 이해하고, 감수 가능한지 판단하는 것
실사가 끝났다는 의미는 “문제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이 딜에 대해 지금 결정해도 된다”는 내부 합의가 만들어졌다는 상태에 가까움.
실리콘밸리 초기투자자들이 말하는 '실사(due diligence)' 항목은 국내 투자사들의 투자심사보고서 표준 형식과 크게 다르지 않음
팀
기술 / 제품
시장
재무
법률 / 계약
이들 체크리스트보다 질문의 방향에 초점을 맞출 필요.
“이력에 문제가 없는가?” → ❌
→ “이 팀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어떻게 판단해 왔는가?”
“숫자가 정확한가?” → ❌
→ “이 자금이 투입되면 무엇이 달라지는가?”
즉, 무엇을 보느냐보다, 왜 , 그리고 어떻게 보느냐가 실사의 품질을 가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음.
체크리스트는 투심보고서 작성을 위한 자료 요청 목록으로만 볼 것은 아님.
왜 이 정보를 확인하는가
이 질문의 답이 어떤 투자 판단으로 이어지는가
누가, 언제까지 확인하는가
정보 수집 도구가 아니라 ‘의사결정 운영 도구'로 사용되어야 함.
우리의 투자심사보고서는
→ 정보를 정리하고, 보고서 작성에만 머물고 있지는 않은가
실사 과정에서 나온 질문과 답변이
→ 실제 투자 판단의 논리로 충분히 연결되고 있는가
실사는
→ 리스크 요소를 나열하는 단계인가
→ 아니면 결정을 앞당기는 과정인가
국내 VC의 투자심사보고서 안에는 이미 이 글에서 말하는 실사 항목들이 대부분 포함. 차이는 그것을 투심보고서 완성의 재료로 쓰느냐, 결정의 도구로 쓰느냐에 있음.
(참고글)
♠ 밸리브리프 공유방 입장
https://open.kakao.com/o/p4CTQ3Z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