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노SUNO, 인공지능 음악 제작을 위한 메뉴얼 공유.

노션을 통해 수노suno에 관련된 집대성한 자료를 공유하려 한다.

by Sasirim

며칠 전 입수했던 수노Suno 음악생성 메뉴얼을 이제서야 읽었다. 제일 아래 댓에 링크 걸어 두었으니 필요한 분들은 직접 읽거나, 이마저도 바쁜 분들을 위해 나름대로 공을 들여 요약을 준비해 두었으니, 한번 참조하길 바란다.





1. Suno 이 녀석은 당신의 고독한 예술혼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저 0과 1의 파도 속에서 가장 '그럴듯한' 확률을 낚아채는, 데이터에 절여진 통계학자다. 이 무미건조한 기계를 부려먹으려면 당신도 영혼을 잠시 옷걸이에다 고이 걸어두고 오시길.


2. Suno의 세계관에서 모든 장르의 중력은 '팝'으로 수렴한다. 당신이 락의 저항 정신이나 펑크의 거친 질감을 원해도, 방심하는 순간 이 녀석은 매끈하게 다듬어진 K-POP 스타일의 후렴구를 뱉어낸다. 뻔한 소리가 지겹다면 아예 [no pop]이라고 파문 선고를 내려라. 아니면 AI가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기괴한 장르 조합으로 녀석의 논리 회로를 꼬아버려야 한다.


3. "겨울 바다의 쓸쓸함"이나 "첫사랑의 아련한 잔상" 같은 비유는 일기장에나 어울린다. Suno는 당신의 '감성'을 인식하지 못한다. 대신 [Tape saturation, Close-mic, 80s analog warmth]라고 명령하라. 녀석은 당신의 마음이 아니라 마이크의 위치같은 녹음실의 물리적 환경을 데이터로 이해한다. 시적인 형용사를 버리고 기술적인 명사를 선택하는 것, 그것이 포스트 AI 시대의 새로운 문법이다.(간단하게 BGM 용으로는 저런 형용사가 통하기는 한다.)


4. Suno는 '랩'이라는 단어를 듣는 순간, 약속이라도 한 듯 '트랩 비트'와 '808 베이스'라는 천박한 친구들을 한 트럭 데려온다. 학습 데이터 속에서 얘네는 늘 붙어 다니던 '공존Co-occurrence' 관계였으니까. 특정 스타일의 고착화된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단순히 단어를 빼는 걸로 부족하다. [Exclude Styles] 칸에 넣어서 녀석들의 우정을 물리적으로 찢어놓아야 한다. 예술은 때로 고립에서 시작된다.


5. 최신 모델인 V5는 소위 '때깔'은 끝내준다. 하지만 녀석은 자아가 비대해진 나르시시스트다. 시키지도 않은 도입부를 멋대로 넣거나, 대중적 성공에 눈먼 프로듀서처럼 창의적인 도전을 회피하곤 한다. 이때 필요한 건 인간의 권위다. [Weirdness] 파라미터를 끌어올려라. AI가 너무 뻔한 정답만 제출한다면 변칙성 수치를 높여 녀석의 고집을 꺾어놓아야 한다. 기계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이상함'이야말로 인간이 점유할 수 있는 마지막 영토다.


6. Suno는 제미나이 처럼 '아첨꾼 같은 비서'가 아니다. 얘는 그냥 거대한 데이터의 무덤에서 확률적으로 가장 '팔릴 만한' 소리를 골라오는 좀비라고 생각하면 된다. 감성을 빼고 데이터를 비꼬아 승부하기. 아우라Aura가 사라진 시대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저항은, 기계의 통계적 예측을 비웃는 정교한 명령뿐이다.


아래는 수노 메뉴얼 링크.(노션 공유)


https://www.notion.so/The-Complete-Guide-to-Mastering-Suno-Advanced-Strategies-for-Professional-Music-Generation-2d6ae744ebdf8024be42f6645f884221?source=copy_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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