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도 안한 사람의 생각
아직 난 결혼을 안 했다.
오늘 문득해보고 싶은 게 떠올랐다.
"남편 일기"
훗날 남편이 되었을 때 남편 일기를 써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재밌을 거 같다.
남편으로 내가 보는 아내의 모습을
써 내려가면서 그녀를 이해하는 과정을 담고 싶다.
남의 편이 어떻게 같은 편이 되어가는 과정이 재밌을 거 같다.
이걸 쓰고 싶다고 생각한 것은 오늘 좋은 문장이 가슴에 꽂혔기 때문이다.
"상대 입장에서 생각하면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라는 문장.
어떤 관계든 상대 입장에서 생각하면 생각보다 간단하게 풀린다.
관계가 잘 안 풀리는 이유는 상대 입장보다 내 입장을 우선시하기 때문이다.
상대 입장에서 계속 생각해 보기 위해 꾸준히 남편 일기를 써볼 거다.
벌써 재밌을 거 같다. 기대된다.
어떤 아내의 모습들을 발견하게 될지.
(남친 일기부터 써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