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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흔한 '가지'로 맛난 반찬

뚝딱 빠르게 만들어 먹는 가지반찬



사람의 식생활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음식을 먹는 순서가 당뇨병을 완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첫 번째 주식으로 - 수프, 샐러드, 과일 같은 - 저에너지 음식을 먹으면 식사를 하는 동안 에너지 섭취를 줄이고 식사 후에도 포도당과 인슐린 수치를 낮출 수 있다.  반대로 먼저 탄수화물을 먹고 15분 후에 단백질과 채소를 먹으면 먹는 순서를 역으로 했을 때보다 포도당과 인슐린 수치가 훨씬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탄수화물을 먹기 전에 채소와 단백질을 먹으면 포도당 수치가 73퍼센트까지 낮아진다.


- 영양의 비밀 中





백세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건강의 관심도는 클 수밖에 없는데요.  질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야 좋겠지요.  현대인들은 당류 섭취가 과다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음식을 먹는 순서만 잘 지켜도 당뇨병을 완화할 수 있다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채소 - 단백질 - 탄수화물'의 순서를 기억하세요.  


슈퍼푸드의 하나인 '가지'가 싼 가격에 많이 나오는 계절입니다.  


가지는 흐물흐물하고 물렁한 식감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채소인데요.  영양은 매우 우수한 식품이랍니다.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열독을 풀어주고 염증의 열을 내려주는 역할을 하고요.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에 많이 섭취할수록 기특한 녀석이죠.  95%가 수분으로 채워져 있어 칼로리가 적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준답니다.  고기를 먹을 때 옆에 짝꿍처럼 붙여 구워 드셔 보세요. 


저희 집은 여름철에 가지반찬을 자주 해 먹는데요.  여름철 특성상 쉽게 상하는 만큼 쪄서 무치는 것보다 기름에 볶는 요리를 하면 조금 여유롭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가지 먼저 볶다가 대파를 섞어 파향을 입힙니다


뚝딱 탄생하는 가지반찬



*우리 집 가지 볶음 만드는 법


재료: 가지 2개, 대파 1대, 청양고추 1개, 참기름, 식용유, 고춧가루, 간 마늘, 굴소스

방법: 1. 가지를 반을 갈라 반달 모양으로 썰고, 대파는 어슷썰기, 청양고추는 쫑쫑 썰어 준비합니다.

2.  웍에 참기름 1스푼, 식용유 1스푼을 두른 뒤에 썰어 놓은 가지를 모두 넣고 뒤섞은 뒤에 뚜껑을 덮고 2분간 그대로 둡니다.(약불)

3.  기름에 숨이 죽은 가지가 색깔이 변한 것을 확인 후, 중불로 바꾸고 썰어놓은 대파를 넣고 볶습니다.

4.  간 마늘을 넣고 볶아줍니다.

5.  고춧가루 1스푼 넣고 굴소스 2스푼 넣은 뒤에 볶습니다.

6.  마지막으로 청양고추 잘게 썰어 놓은 것을 넣고 빠르게 볶습니다.

7.  통깨를 뿌려주면 끝.



식탁 센터 자리에 앉아있는 가지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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