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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도 먹어야지. 오징어볶음

물기 없이 만들어 맛있게 드세요


한국인의 오징어 사랑은 각별합니다. 오징어 회나 오징어볶음은 서민들의 식탁을 저렴한 가격으로도 풍족하게 하니까요. 하지만 흔하디 흔한 것이 오징어란 말도 옛말이 되었습니다. 서민들이 즐겨 먹는 고등어는 물론 오징어까지 금값입니다. 오징어 어획감소가 동해 수온 상승이 주요 원인이라고 하던데, 언제쯤 우리의 해양환경이 안전하게 돌아올까요. 게다가 일본의 후쿠 시마 원전 오염수는 지속적으로 방류되고 있습니다.



오징어는 고단백 식품으로 다이어트에도 좋은 저지방 저칼로리랍니다. 금징어가 된 이후론 잘게 썰어 부침개 속재료로 조금씩 아껴 사용했는데 어젯밤에는 푸짐히 먹고 싶어서 휴일특식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오징어볶음은 집집마다 레시피가 있을 텐데요. 저는 볶음 마지막에 대파와 깻잎을 넣어서 시원함을 추가하고 있습니다.


순서대로 빠르게 볶으면 완성되는 쉬운 레시피입니다.






재료: 오징어 2마리, 미림, 대파, 깻잎, 양파, 청양고추, 당근, 전분가루, 참기름, 통깨

양념: 마늘 2T, 생강 1/2T, 진간장 4T, 굴소스 1T, 고추장 2T, 설탕 1T


1. 깨끗이 씻은 오징어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 뒤에 미림 2T 넣고 섞어 대기시킵니다.

2. 재료손질 합니다. 대파 2대 정도 어슷 썰고, 양파 반 개, 청양고추 3개, 당근 조금 썰어 둡니다.

3. 프라이팬에 식용유 3T 두르고 고춧가루 3T 넣고 중불로 고추기름을 만든 뒤에 불을 잠시 꺼둡니다.

4. 불을 다시 키고 준비한 위의 양념을 넣고 끓을 때까지 섞어 줍니다.

5. 양파, 당근, 청양고추를 그 위에 넣고 볶아줍니다.

6. 센 불로 바꾸고 준비한 오징어를 넣고 볶아줍니다.

7. 오징어가 익었으면 대파를 넣고 섞어 준 뒤에 전분가루 1T를 넣어 오징어 물기를 잡아 줍니다.

8. 마지막으로 깻잎을 넣고 숨이 죽으면 불을 끄고 참기름과 통깨 뿌리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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