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다를 위한 1시간, 줄리안과 금능해수욕장 해변 청소
지난 6월 11일, “제주바다를 위한 1시간, 줄리안과 금능해수욕장 해변 청소 & 제주맥주 뒷풀이”라는 환경활동 여행상품이 있어 참가했다.
최근 환경 활동을 포함한 여행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돈을 내고 해양 폐기물을 줍는 활동을 하고 싶은 사람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해당 여행 상품은 150명 정도가 모일정도로 꽤 주목 받았다. 참여자 중에는 제주도 현지분들도 있었지만 출장이나 여행 중에 참여한 분들도 있었다.
여행사에서 나눠준 집게는 병뚜껑 25개로 만든 집게였다. 플라스틱을 녹여 만든 집게라서 큰 힘을 쓰진 못했지만, 담배꽁초나 비닐 등을 줍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해수욕장에서 관리를 자주 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큰 쓰레기보다는 담배꽁초와 비닐 그리고 골프공(이해는 안되지만), 플라스틱 병 등 다양한 해양폐기물이 부대에 모였다.
가족들을 동반한 팀들이 많아 아이들이 무엇 하나라도 더 찾으려고 하는 모습에 신기하기도 했고, 다양한 폐기물을 보면서 아이들에게 미안함을 가진다.
1차 비치코밍(플로깅의 일종으로 해양에서 하는 제주행사명)이 끝나고 2차 행사는줄리안과 패널 2분이 제주맥주에서 뒷풀이와 함께 기후활동을 하게 된 이유와 많은 참가자 분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다들 처음 보는 분들이지만 환경이라는 주제로 모여서 그런지 대화 자체가 즐거웠고 누가 더 크고 많은 해양폐기물을 주웠는지 자랑하기도 하였다. 가장 큰 것은 트럭 타이어를 건지신 분으로 당첨되었고, 폐그물이나 낚시줄 등 다양한 경험담에 90분이 금방 흘러갔다.
참가자들은 "바다가 깨끗해지는데 많이는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수 있어서 뿌듯했다" "아이들과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에 대한 얘기도 나누고 보람도 있고 즐겁고 좋은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 등 다양한 감상을 내놨다.
해양생태계가 미세플라스틱으로 붕괴되고 우리의 먹고 있는 식탁 위 생선의 뱃속에서도 플라스틱이 발견되고 있다. 모든 시민들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느끼고 남이 아닌 나 자신을 위해, 그리고 미래세대를 위해 플로깅의 의미를 되새겨보길 바란다.
또한 청소년기후위기 비상행동이나 환경운동연합 등의 시민*환경단체들의 활동에 동참이 필요한 이유를 상기하였으면 하며, 환경 여행상품에 도전해 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