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인 starlightkim에 대하여>

- '스트라이트'오타를 발견했다. 그리고 우연히 내 필명을 건졌다.

by 김현정

발행을 하고 난 후, 내 글을 읽어보니 오타가 눈에 띄었다. '스트라이프'라고 써야 하는 문장인데 '스트라이트'가 되어 있어서 독자가 읽을 때 이해를 잘못하게 될 수 있겠다. 한 번 더 확인하지 못한 자책을 하면서 스트라이트 검색을 해봤다.

'스트레이트'도 있고 '스트라이트'도 있었다.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에는

- 스트레이트 (Straight) : 복싱에서 펀치 중 하나로 곧추 치기 / 이성애 또는 이성애자 / 야구, 소프트볼의 직구,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 문화방송의 시사프로그램

* 네이버 영어 사전에는

- 스타라이트 (Starlight) : 밤하늘의 별빛이었다.

- 스트레이트 (Straight) : 일직선으로


문장의 의미로 의자 밑에 있는 빛의 스펙트럼이 직진(스트레이트)으로 깔린 것처럼 보이니깐 오타를 주웠다는 생각도 들어서 안심이 되었다.


스타라이트(Starlight)는 네이버 사전을 찾아보고 아! 이거다!라는 생각이 번쩍! 들었다.

그동안 나의 도메인 이름, 필명을 고심하던 중이었다. 나의 이미지에 잘 맞는 필명이 잘 생각이 안 났었다. 뭘 할까? (나는 도메인? 필명? 생각해 본 적도 없는 단어였는데, 라이킷을 해주신 작가님의 글을 찾아 읽어보다가 알게 되었다. 고마운 정보였다. 작가라면 당연히 챙겨야 할 것들인데, 셀코북 작가님 덕분으로 나는 빨리 알게 된 것이다.)


우리 어머니는 기독교인입니다. 그리고 나는 모태신앙인입니다. 우리 어머니는 나를 가졌을 때부터 낳기까지 하루에 세 번씩 이렇게 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밤하늘의 별처럼 반짝이는 사람이 되라고 기도했다고 합니다. 왜? 그렇게 기도를 했는지 한 번 여쭈어 보았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다니엘처럼 시련이 와도 하나님을 붙잡고 사람들한테 빛이 되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를 하셨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처녀 시절에 전도사가 되려고 했었다고 해요. 어머니는 하나님을 독실하게 믿는 분이십니다. 그에 비해 저는 아기 신앙입니다. 어머니가 하신 기도에 "별"이 나오니 좋은 것 같기도 하지만 다니엘처럼 시련이 와도 사람들한테 별처럼 빛이 나는 사람이 되라는 어머니의 기도는 저한테는 어렵다고 여겼졌습니다. 나하고는 거리가 먼 이야기인 것 같아요. 저한테는 지금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그 단어의 뜻을 본 순간 번쩍! 광채가 보이는 듯했습니다. 이거닷!

문뜻 어머니의 기도가 생각났습니다. 어머니의 기도는 나에게는 어렵습니다.



한글이면 별빛인데 이상하게 나는 영어가 더 눈에 들어왔다. starlightkim.com 도메인 이름으로 등록부터 했다. 외국 작가들은 작가 지망생부터 도메인 이름부터 짓는다고 하니, 나도 지금 지어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 어머니의 기도에도 왠지 맞는 이미지 같기도 하고, 밤하늘의 어둠을 밝혀주는 빛, 별빛!


나도 어둠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글을 쓰면 좋겠다는 나의 바람이 있으니까, 이 starlight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 황보름 작가의 "어서 오세요, 휴남동서점입니다"처럼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고 희망을 주는 글을 쓰고 싶다. 그리고 언젠가 황보름 작가와 만나고 싶다. 글을 쓰고 싶다는 희망을, 소설을 쓰고 싶다는 희망을 준 훌륭한 작가이다.


도메인에 대해서 글을 쓰신 셀코북 작가님께

작가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이 글로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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