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거리>

- "삶에서 어떤 순간은, 그 자체로 문장이 된다"

by 김현정

<따뜻한 내레이션 에세이>


제목 : <다정한 거리>

– 다정한 거리의 끝에서


나는, 자유롭고 싶었다. 그리고 당당해지고 싶었다.

나는, 마침내 자유로워졌다. 그리고 당당해졌다.


5월의 마지막 수업이 끝났다. 오래도록 내 안을 맴돌던 문장 하나가 또렷해졌다. “다정한 거리”란, 더 다가가지 않음으로써 서로를 지켜주는 거리. 더 묻지 않고, 더 요구하지 않음으로써 감정을 아름답게 남기는 거리.

나는 그 거리 끝에서, 따뜻한 작별인사를 건넸다.


그는 나와 같은 동종이 아니었다. 감정의 결은 달랐고, 삶의 리듬은 어긋났다. 그는 자유를 말했지만, 체계 속에 속해 있었다.


나는 그에게 그렇게 말했다.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 침묵 속에서, 나는 나 자신을 회복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김현정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23년은 국어·논술 강사로, 지난 4년은 운영자 겸 직원으로 사업을 하였고, 현재는 ‘나는, 나로 살고 싶다“여정 중인, 글 쓰면서 살고 싶은 프리랜서입니다.

144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2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77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작가의 이전글사랑의 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