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공무원마약, 징계가 끝이 아닙니다

by 이동간
심플하고 강렬한 카드뉴스 (12).png
Marceline Anderson.gif

혹시 지금, 검색창에 '공무원마약'을 입력하고 이곳에 도달하셨습니까? 그렇다면 이미 심상치 않은 조짐을 감지하셨거나, 경찰 혹은 직장 내 조사를 코앞에 두신 상황일 가능성이 큽니다. 왜 이토록 많은 분들이 조용히, 그러나 절박하게 이 주제를 검색할까요? 그건 단순한 처벌보다 더 큰 공포가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직업을 잃는다는 것'입니다.


공무원이 마약 사건에 연루되면 단순한 실수로 끝나지 않습니다. 이 글은, 바로 그 절박한 순간에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공무원 신분, 왜 마약 사건에서 더 무겁게 다뤄지는가


공무원이라면 그 자체로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일하는 위치에 있습니다. 그래서입니다. 마약 사건이 터지면 사회는 묻습니다. "그런 위치에 있는 사람이 왜?" 단순히 법 위반이 아니라, 공적 책임을 저버렸다는 낙인이 찍히죠. 그래서 같은 마약 혐의라도, 공무원에게는 더 무겁게 돌아옵니다. 징계, 직위해제, 심하면 해임. 하지만 거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공직 사회는 신뢰의 생태계이기 때문에, 한 번 찍힌 낙인은 이후의 모든 인사, 승진, 복직까지 그림자를 드리웁니다.


왜 그렇게까지 확대되느냐고요? 마약 사건은 사생활의 일탈로 끝나지 않습니다. 국가의 공적 기능을 맡은 사람이 스스로 절제하지 못했다는 점이 치명적인 겁니다. 게다가 마약은 범죄와 직결되기에, 단 한 번의 혐의만으로도 '위험 요소'로 분류되죠. 이런 시선 앞에서, 억울하다거나 단순 호기심이었다는 말은 아무런 힘을 갖지 못합니다. 그래서 필요한 건 단 하나, '기소유예' 혹은 '선처'입니다. 왜냐고요? 유일하게 징계를 피할 수 있는 통로가 그것뿐이기 때문입니다.


기소유예를 목표로, 전략을 재구성해야 합니다


실제로 제가 맡았던 사례 하나를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B씨는 지역의 한 지방직 공무원이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지극히 일상적인 음주 자리였습니다. 그날, 지인의 권유로 알 수 없는 약물을 흡입했고, 이후 모발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사건은 일파만파 커졌고, 곧바로 직위해제 통보를 받았죠.


B씨는 처음엔 모든 걸 부인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엔 정면돌파보다는 우회 전략이 필요했습니다. 왜 그날 그런 선택을 하게 되었는지, 당시의 심리상태, 가정사, 업무 스트레스, 이 모든 맥락을 다 끌어모았습니다. 그리고 그 약물을 구매하거나 유통한 정황이 전혀 없음을 입증하는 데 집중했죠. 결과는 기소유예. 당연히 징계는 없었습니다. 공무원 신분도 지켰고요.


이 사례에서 핵심은 명확합니다. 무작정 부인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 인정할 건 인정하되, 그것이 범죄의 고의나 반복성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을 입체적으로 설명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기소유예가 가능합니다. 기소유예가 나오면 형사처벌도, 징계도 피할 수 있습니다. 이게 바로, 공무원마약 사건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길입니다.

지금이 그 첫걸음을 뗄 시간입니다


시간은 많지 않습니다.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면, 진술 하나하나가 기록이 되고, 그 기록이 징계의 증거가 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지금 제대로 된 법적 전략을 세운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는 공무원마약 사건에서 수많은 기소유예를 이끌어냈고, 그 중 대부분은 빠른 초기 대응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지금은 망설일 때가 아닙니다. 조용히, 빠르게, 그리고 정밀하게 움직이셔야 할 시점입니다. 직업은 하루아침에 지켜지는 게 아닙니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무너질 순 있습니다. 그걸 막기 위한 법적 대응, 지금 시작하십시오.


제가 함께하겠습니다.


Marceline Anderson.gif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간호사마약, 의료인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