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긴급체포, 시간을 놓치면 왜 위험한가

by 이동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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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사건은 다른 형사 사건과는 결이 다릅니다. 특히 긴급체포라면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갑작스럽게 체포 소식을 듣고, 지금쯤 누군가는 유치장 안에 있을 겁니다. 혹은 내 가족, 내 친구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을 수도 있죠. 이 글을 클릭한 독자의 심리는 단순히 ‘정보 수집’이 아닐 겁니다. “도대체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가?”라는 절박한 물음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 물음에 답을 드리겠습니다.


Q. 긴급체포, 왜 수사 흐름이 이렇게까지 빠르게 움직이는가?


마약 긴급체포가 다른 사건과 다른 이유는 ‘시간의 압축’에 있습니다. 경찰은 도주나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판단이 서면, 법원의 영장 없이도 최대 48시간까지 피의자를 붙잡아둘 수 있습니다. 왜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강하게 조치할까요? 마약 사건은 특성상 증거가 사라지기 쉽고, 관련 인물이 연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이 속도가 피의자에게는 치명적이라는 겁니다. 변호인 선임도 전에 진술이 작성되고, 방어권은 제한된 상태에서 사건이 굴러갑니다. 이때 한 마디라도 엇나간 답변을 하면, 그것이 그대로 기록으로 남아 기소 여부를 좌우합니다. 결국 “긴급체포는 그냥 일시적인 조치일 뿐이겠지”라는 생각은 치명적인 착각입니다.


제가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긴급체포는 사건의 방향을 단숨에 기소 쪽으로 기울게 만드는 가속장치입니다. 그 근거는 실제 현장에서 확인됩니다. 체포 직후 바로 압수수색이 이루어지고, 전자기기 분석으로까지 이어지며, 조사관은 확보된 정황을 바탕으로 “단순 사용이냐, 아니면 유통까지냐”를 즉시 구분하려 합니다. 이 시점에 법적 조력이 없다면 결과는 뻔합니다. 빠른 흐름에 휩쓸려 기소 단계로 흘러가 버립니다.


Q. 그렇다면, 불리한 수사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합니다. “이미 잡혀갔는데, 이제 끝난 건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긴급체포 자체를 돌릴 수는 없지만, 그 안에서 만들어진 진술과 기록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결과는 전혀 달라집니다.

여기서 제가 강조하는 주장은 하나입니다. 초기 대응이 곧 사건의 전부라는 사실입니다. 왜 이렇게까지 단언할까요? 실제로 수많은 사건에서, 긴급체포 직후 하루 이내에 변호인의 조력이 개입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는 판이하게 달랐습니다.


예를 들어, 액상 대마를 소지한 채 긴급체포된 초범 사건에서, 수사기관은 당연히 구속까지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변호인이 즉시 개입해 압수량, 사용 목적, 정신과 치료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설명하면서 ‘도주 우려 없음’과 ‘재범 가능성 낮음’을 강조했습니다. 그 결과 구속영장이 기각되고, 결국 기소유예까지 이어졌습니다. 만약 대응이 하루만 늦었더라면, 똑같은 사건이 구속기소로 흘러갔을 겁니다.


여기서 얻을 수 있는 답은 분명합니다. 긴급체포의 48시간은 단순히 구금되는 시간이 아니라, 향후 수개월, 수년의 결과를 결정짓는 골든타임이라는 점입니다. 그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사건의 무게가 확연히 달라집니다.


마무리


마약 사건의 긴급체포는 단순한 절차가 아닙니다. 한순간의 방심이 기록으로 남고, 그 기록이 곧 판결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검색창에 ‘마약 긴급체포 대응’이라는 단어를 치면서도, 막상 지금 무슨 행동을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겁니다.


저는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기다릴 시간이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 전화 한 통이 불리한 기록을 막을 수 있고, 흔들린 흐름을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수사의 톱니바퀴는 이미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필요한 건 망설임이 아니라, 즉각적인 대응입니다.

긴급체포는 시작일 뿐, 끝이 아닙니다. 이제 선택은 독자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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