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동간 변호사입니다.
모발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왜 마음이 흔들릴까요.
이제 괜찮은 걸까, 수사는 멈추는 걸까, 혹시 더 확인되는 건 없을까.
이런 고민은 자연스러운 흐름입니다.
그런데 왜 많은 사건에서 음성이 나왔는데도 불안이 줄지 않는 걸까요.
저는 상담을 진행하면서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합니다.
검사 결과보다 사실관계의 결이 훨씬 중요하게 평가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음성이라는 말 뒤에 어떤 위험이 숨어 있는지 차근히 풀어보려 합니다.
Q. 모발 음성이 왜 사건 종료의 신호가 아닐까요?
모발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왜 대부분 끝났다고 여기게 될까요.
검사 수치가 정상을 가리키면 혐의가 사라진다고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사기관은 왜 이런 단순한 결론을 받아들이지 않을까요.
수사는 보통 정황을 먼저 확인합니다.
예전 대화가 남아 있거나, 동석한 사람이 진술을 했거나, 계좌 흐름이 연결되면 음성이라는 결과는 의미가 줄어듭니다.
왜냐하면 음성은 ‘검출되지 않았다’는 사실일 뿐, 사용 여부를 입증하거나 부정하는 직접 증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특정 약물이 모발에서 확인되지 않는 이유는 뭘까요.
사용 시점이 오래돼 털이 자라면서 흔적이 지워지거나, 약물이 일정량 이하로 남아 검출이 어려운 경우가 실제로 있습니다.
법원도 이런 특성을 알고 있어 “음성이니까 사용 안 했다”는 단정적 결론을 내리지 않습니다.
결국 음성은 사건이 닫히는 문이 아니라, 이후 조사가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를 결정하는 하나의 자료일 뿐입니다.
그래서 저는 상담할 때마다 다시 한 번 점검해보라고 말씀드립니다.
Q. 음성인데도 기소되는 사건들은 왜 생길까요?
모발이 깨끗한데 왜 기소까지 이어질까요.
이 질문에 답하려면 실제 사건들에서 반복적으로 보이는 흐름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 휴대폰 기록이 남아 있는 경우입니다.
텔레그램, SNS, 문자 등에서 대화 일부가 확인되면 검찰은 왜 이런 대화가 존재하는지를 먼저 따집니다.
모발결과보다 대화의 의도가 더 직접적으로 드러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둘째, 진술이 흔들리는 경우입니다.
초기 조사에서 말이 바뀌면 왜 변화가 생겼는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해집니다.
이 부분을 해소하지 못하면 검찰은 오히려 의심을 강화합니다.
그러면 반대 상황은 어떨까요.
음성이면서 시간적 경위를 일관되게 설명하고, 대화 맥락을 정리해 제시하면 기대보다 순조롭게 정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음성이라는 재료가 ‘사용 가능성은 낮다’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같은 음성이라도 정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사건의 결을 바꿉니다.
모발 음성은 출발점일 뿐입니다.
왜냐하면 수사기관은 항상 전체 정황을 기준으로 사건을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음성이 나왔다면 지금이 대응 전략을 준비할 때인지 점검해보는 순간입니다.
출석 요구가 오거나 포렌식 이야기가 나온다면 그 자체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신호입니다.
혼자 판단하다 불리해지는 사례를 여러 차례 경험해온 만큼,
저는 음성일 때일수록 사건의 구조를 재정비할 타이밍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상황을 알려주시면 현재 자료에서 어떤 부분이 위험 요소인지, 기소유예나 무혐의로 이어질 가능성은 어디에 있는지까지 정리해 안내드리겠습니다.
지금 바로 도움 요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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