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동간 변호사입니다.
마약운반책공범을 검색하고 계신 지금, 머릿속이 복잡할 겁니다.
“설마 나까지 공범으로 보일까?”
“메신저 몇 줄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기는 건가?”
불안이 커질수록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지 감이 흐려지죠.
저는 운반책으로 몰린 분들을 자주 만납니다.
공범 진술이 엇갈리는 순간, 누구 말이 맞는지가 아니라 어느 말이 기록으로 남는지가 문제로 바뀝니다.
왜냐하면 수사는 말의 길이가 아니라 근거가 있는 말을 기점으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글에서는 선생님 상황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진술의 축’을 말씀드립니다.
읽으시다가 자신의 상황이 떠오르신다면 바로 알려주십시오.
어디서부터 정리해야 할지 함께 시작하면 됩니다.
Q. 진술이 엇갈릴 때, 왜 ‘사실만 남기기’가 기준이 되나요
공범 조사에서 흔히 벌어지는 일은 이렇습니다.
한 사람은 “이동을 부탁했다”고 말하고,
다른 사람은 “그런 말 자체가 없었다”고 말합니다.
이때 수사자는 어떤 판단을 할까요.
바로 확인 가능한 자료가 있는지를 먼저 봅니다.
메신저 원본, 계좌 흐름, 이동 경로, 통화 시간처럼 손댈 수 없는 자료가 기준선을 만듭니다.
왜 이런 자료가 기준이 될까요.
말은 바뀌지만 기록은 그대로 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의뢰인과 처음 마주 앉으면 이렇게 정합니다.
“추측은 금지합니다.”
“본인이 직접 본 일, 직접 들은 일만 남깁니다.”
왜 이런 원칙이 필요할까요.
추측과 감정이 섞인 말은 곧바로 ‘지시’, ‘대가’, ‘반복’과 같은 이야기에 얹혀 확장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사실만 남기면 수사자도 더 이상 넓힌 해석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진술이 부딪히는 상황일수록 짧고 선명한 말이 신뢰를 만듭니다.
Q. 운반책으로 몰리는 조사를 앞두고, 어떤 방향을 잡아야 할까요
운반책 여부를 나누는 선은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직접 만졌는지.
직접 옮겼는지.
대가가 있었는지.
이 세 가지에 실제 경험이 있는지 여부가 갈림길을 만들죠.
왜 이런 기준이 중요한가요.
이 선을 넘는 순간, 조사는 ‘단순 대화’가 아니라 ‘역할 분담’의 이야기로 변경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의뢰인에게 짧은 문장을 세우도록 합니다.
“본 적 없습니다.”
“받은 적 없습니다.”
“전달한 사실 없습니다.”
이 말들은 설명이 아니라 선 긋기입니다.
여기에 기록이 더해지면 힘이 생깁니다.
예를 들어 통화 내역에서 실행 표현이 없거나, 이동 경로가 접점을 만들지 않거나, 금전 흐름이 멈춰 있다면 그 자체로 ‘역할 없음’의 증거가 됩니다.
왜 이렇게 단순한 구조가 효과가 있을까요.
운반책은 실물·이동·대가 중 하나라도 들어맞아야 성립되는데, 그 고리가 없다면 추정만으로는 사건을 확장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흐트러진 말보다 정리된 한 줄이 공범 의심을 멈춥니다
공범 진술이 부딪히면 수사는 더 빨라지고, 말은 더 흔들립니다.
말을 줄여야 흐름이 바로잡힙니다.
추측을 걷어내야 의심이 멈춥니다.
선생님의 상황이 이미 복잡하다면
더 늦기 전에 알려주십시오.
지금 단계에서 어떤 말을 지우고 어떤 말만 남겨야 하는지,
어떤 자료가 운반책 의심을 끊는 근거가 되는지 바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세우는 일,
그 역할을 제가 맡겠습니다.
▶ 이동간 변호사와 1:1 상담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