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리즈 <작은 줄기마저>

by 서하

작은 줄기마저 새로이 느껴질 때

작은 신호마저 다르게 느껴질 때

작은 건물마저 유달리 느껴질 때


인천의 지하

경기의 지하

서울의 지하


이곳의 바람이 세지 않은 이유는

높은 건물이 많기 때문이라 생각했어.


아직은 그곳의 이름으로 숨을 쉬고

나는 아직 바닷바람 사이에 있는데.


아직은 조용한 달 아래 흐르는 강.

나는 아직 유채꽃 사이에 있는데.


2025년 11월 28일,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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