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픈데로 살기
김영하 작가님의 글이 좋다.
솔직 담백하고,
재치가 있으며,
감동도 있다.
감정이 흘러넘치는 글은 싫다. 담백하면서 서정적이면 좋겠다. 추상적이지 않으면서 직설적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딱 그런 에세이 집이다.
가족의 이야기, 심지어 사돈의 팔촌까지 나오는 에세이 같은데, 정이 흘러넘치거나 애틋하지도 않다. 그냥 너도 나도 갖고 있는 가족이야기다.
어쩌면 부모님이 돌아가신 다음에야 쓸 수 있는 글이었을까? 생각해 본다. 가족을 옆에 두고 객관화하기란 아무리 T여도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감추고 있던 마음이 풀렸다.
“아프냐? 나도 아프다. 정상이다”의 느낌으로
무던히 쓰인 에세이가 나를 위로했다.
72p
게다가 “너도 할 수 있어”라는 말을 참 세련되게도 했다. 그래서,,,
이런 나의 보잘것없는 그림도 십 년을 그리면 나아질 거라는 용기를 얻었다.
누구도 특별하고 누구도 특별하지 않은 삶에서 너도 나도 하고픈데로 살아보자는 이야기가 잔잔하게 다가왔다. 주말 하루 3-4시간을 빌려 쉽게 읽어낼 수 있는 에세이다. 벚꽃 아래서 읽는 다면 인생이 더 사랑스럽게 느껴질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