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밤, 마음속에 담아두는 말한 조각

by 정 영 일

[고요한 밤, 마음속에 담아두는 말 한 조각]

평일의 나는 고객을 만나기 위해 바쁘게 걷습니다.

틈이 날 때마다 배우고 익히며, 조금씩 나아지기 위해 반복합니다.

하지만 주말이 되면, 따뜻한 집 안 공기 속에서 차 한 잔을 놓고 글을 쓰는 시간이

내게는 가장 소중하고 의미 있는 날이 됩니다.


(흔들리는 순간에 피어나는 단단함)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예고 없이 찾아오는 인생의 골짜기가 있습니다.

세상 모두가 등을 돌린 듯한 날,

빛 한 줄기 보이지 않는 긴 터널을 혼자 걸어가는 듯한 순간들.


그런 때에는 누구도 완벽하게 대처하지 못합니다.

누군가는 멈춰 서서 주저앉고,

누군가는 조용히 눈물을 삼키며 다시 걸음을 옮기지요.


하지만 그 모든 과정 속에서

우리는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배워갑니다.


불안과 두려움 속에서도

스스로를 바라보고, 다독이고, 붙잡으려 애쓰다 보면

어느 순간, 그 시련이 삶의 전환점이 되어 있곤 합니다.


그리고 문득 깨닫습니다.

“아… 내가 이만큼 성장했구나.”

“이전의 나와는 참 많이 달라졌구나.”


(사람은 기대와 말 한마디로 버팁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그 고통의 시간을 견딜 수 있었을까요?


아마도 아주 작지만 절실했던

‘희망’과 ‘기대감’ 때문이었을 겁니다.

그리고 그 시간 속에도 조용히 곁을 지켜준

누군가의 따뜻한 말 한마디,

어딘가에서 우연히 마주한 글 한 줄이 있었기 때문이겠지요.


말은 때로 사람을 살립니다.

희망은 다시 걷게 합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는

우리가 서로에게 건네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선물입니다.


(선택의 순간마다, 우리는 길을 냅니다)

삶은 매일이 선택의 연속입니다.

우리는 늘 갈림길 앞에 서게 됩니다.


어떤 길을 택하든, 그 선택에 따라

삶은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줍니다.

어떤 날은 넘어지고,

어떤 날은 흔들리지만,


그럼에도 다시 일어나는 사람,

흔들려도 중심을 잃지 않으려는 사람,

그런 이들이 결국 빛을 향해 나아갑니다.


저는 그런 사람들을

진정으로 ‘강한 사람’이라 믿습니다.


(오늘도, 글 한 편이 등불이 되기를)

그래서 나는 오늘도 글을 씁니다.

누군가의 어두운 밤에

작은 등불 하나라도 되어주고 싶어서요.


내 글을 읽는 사람이

조금이라도 위로를 얻고,


“나만 힘든 게 아니구나.”

“조금만 더 걸어가 봐야지.”


그렇게 한숨 대신

조금의 용기를 얻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가 다시 웃으며 날아오를 그날까지,

나는 이 자리에서

조용히, 그러나 꾸준히

당신 곁을 지켜내고 있겠습니다.


(당신도, 누군가의 ‘말 한 조각’이 될 수 있습니다)

혹시 지금

어두운 길목 어디쯤에서 잠시 멈춰 서 있다면,

오늘 이 글이

당신에게 작은 쉼이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꼭 기억해주세요.


당신이 걸어온 시간은 결코 헛되지 않았고,

지금도 충분히 잘 살아내고 있다는 것.


누군가에게 따뜻한 말을 건넸던 순간,

먼저 손을 내밀어 주었던 용기,

그 모든 시간들이 당신을 더 깊고 단단한 사람으로 만들어왔다는 것을요.


(말 한 조각의 온기)

말 한 조각이

누군가에게 하루를 버티게 하는 힘이 됩니다.

글 한 편이

낯선 이의 마음을 밝혀줄 수도 있습니다.


오늘도 흔들리는 당신에게

따뜻한 마음을 보냅니다.


그리고 이 글이

당신의 고요한 밤을 지나

다시 아침을 맞이하는 작은 힘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잊지 마세요.

당신 역시 누군가에게는

참 고마운 사람이라는 것을... - 우풍 정영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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