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찾은 세 가지 즐거움

by 정 영 일

[내가 찾은 세 가지 즐거움]

저는 요즘, “나의 즐거움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자주 떠올립니다.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즐거움은 무엇보다도 도파민을 생성하며, 우리에게 의욕과 에너지를 불어넣어주는 생명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늘 글 속에서 “일과 사랑”이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그 이면에는 즐거움이 뿌리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이 두 가지, 일과 사랑 역시 즐거움의 표현일지도 모릅니다.


저의 즐거움은 늘 시대와 함께 변화해왔습니다. 40대에는 무엇보다도 골프가 가장 큰 즐거움이었죠. 21년 동안 총 1.600번 라운딩을 했으니, 친구들 사이에서는 “미친놈”이라는 소리도 들었을 정도였습니다. 그때는 그저 골프라는 스포츠가 제 삶의 큰 부분을 차지했었고, 그 속에서 겪는 즐거움이 제게 무엇보다 중요했죠.


하지만 내년이면 60대를 바라보게 되며, 40대의 즐거움과는 확연히 다른 즐거움들이 제 삶에 스며들기 시작했습니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즐거움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는 걸 느낍니다.


이제 제게 가장 큰 즐거움은 바로 주식 리딩입니다. 15년 동안 수없이 시장의 수업료를 받으며 배우고, 또 배우며 성장한 결과, 이제는 기업을 분석하고 옥석을 가려내는 일이 즐겁습니다. 주식은 고된 일이기도 하고, 불확실성과 불안정성 속에서 매일을 살아가는 일입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 보상을 받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특히 우리 동지들에게 수익을 안겨주었을 때, 그 기쁨은 두 배가 됩니다. 매일 반복되는 분석과 공부, 갈고 닦는 과정 속에서 저는 다시금 즐거움을 느낍니다. 이는 단순한 일이 아니라, 제게는 소중한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 즐거움은 작가의 길입니다. 지난 6개월 동안, 저는 330편에 가까운 글을 발행해왔습니다. 구독자 수는 97명에 불과하지만, 그 숫자에 만족합니다. 글을 쓰는 동안 생각과 감정을 풀어내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자유로움과 성취감은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그때 그때 떠오르는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일은 제 삶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죠. 특히 새벽시간, 그때 저는 안마의자에 앉아 글을 쓰는 시간을 가장 즐깁니다. 그 시간만큼은 아무것도 방해받지 않고, 오로지 제 글과 감정에 집중할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시간입니다.


세 번째 즐거움은 사랑하는 벗들과의 시간입니다. 이제 나이가 들어가며 전화번호는 점점 줄어들고, 홀로 서기가 필요한 시기가 다가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곁에 두고 싶은 벗들과의 관계는 언제나 소중합니다. 저에게는 그들과 탁배기 한 사발을 마시는 일이 바로 세 번째 즐거움입니다. 벗들과 나누는 그 작은 순간, 진지한 이야기나 가벼운 농담을 주고받는 시간이야말로, 마음의 보약이 되는 술처럼 다가옵니다. 그런 사소한 순간들이 제게는 큰 위로가 됩니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인생의 즐거움은 저마다 다르게 찾아옵니다. 골프가 즐거움이었던 40대와는 달리, 이제는 주식 리딩, 글쓰기, 그리고 벗들과의 한 잔에서 더 많은 즐거움을 찾고 있습니다. 이러한 즐거움들이 삶의 원동력이 되고, 저를 더욱 성장하게 만듭니다.


여러분도 자신만의 즐거움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그 즐거움이야말로 삶에 의욕을 불어넣는 힘이 될 것입니다.


- 우풍 정영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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