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분들에게 전하는 마음

by 정 영 일

[독자분들에게 전하는 마음]

슬픔을 오랫동안 간직하면, 그것은 상처가 됩니다.

그 상처가 시간이 흘러도 아물지 않으면, 마음 깊은 곳에 ‘상흔’으로 남습니다.

그리고 그 상흔이 지워지지 않으면, 결국 고통으로 번져갑니다.


고통이 반복되고, 잊히지 않으면 어느 순간, 고독이 밀려옵니다.

고독과 번뇌 속에 갇힌 시간이 길어지면,

삶의 의미조차 놓아버릴 만큼, 위태로운 문턱 앞에 서게 되는 순간도 있죠..


저는 그렇게 지난 5년간, 긴 어둠의 터널을 걸었습니다.

그 터널의 끝이 어디일지,

언제쯤 빛을 마주할 수 있을지 매일 노심초사 하며 살아냈습니다...


그러다 최근,

80일 동안 200여 편의 에세이를 쓰며

그 오랜 어둠을 조금씩 덜어낼 수 있었습니다.

글을 쓰며 마음을 비우고,

그 안에 조용한 평정심과 평온함이 스며들기 시작했죠.


저에게 글이란,

혹독한 여정을 함께 한 무언의 동반자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단 한 분의 독자라도 있다면

저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글을 써 내려갈 것입니다.


치유, 공감, 회복, 위로

저는 이 마음의 조각들을

조금씩, 천천히, 여러분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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