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마음과 강한 마음의 싸움

- 필자의 주식이야기 20

by 정 영 일

[약한 마음과 강한 마음의 싸움]

2월의 마지막 주, 월요일 아침입니다.

계절은 천천히 봄으로 넘어가고 있고, 시장은 또 다른 한 주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필자의 주식 이야기로 문을 엽니다.


주식이 오르면 우리는 더 오를까 하는 욕심이 생기고,

떨어지면 이대로 모든 것을 잃는 건 아닐까 두려움에 휩싸입니다.


그때 마음속에서는 두 존재가 조용히 싸움을 시작합니다.


약한 마음은 말합니다.

“지금이라도 팔자. 무서워. 후회할 것 같아.”


강한 마음은 말합니다.

“원칙대로 가자. 흔들리지 말자. 견디면 기회가 온다.”


우리는 늘 강한 마음이 이기길 바라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은 날도 많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바로 ‘마음을 단련하는 훈련’입니다.


‘엉덩이가 무거운 사람’은 단순히 오래 버티는 사람이 아닙니다.

원칙과 신념을 가지고 버틸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들은 막연히 기다리지 않습니다.

왜 기다려야 하는지,

언제까지 기다릴 수 있는지,

무엇을 믿고 있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기다림에는 이유가 있어야 하고,

인내에는 전략이 있어야 합니다.


결국 시장의 파도는 곧 감정의 파도이기도 합니다.

차트의 등락은 숫자의 움직임이지만,

그 이면에는 인간의 공포와 탐욕이 숨어 있습니다.


감정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자기만의 ‘닻’을 내려야 합니다.


> “시장은 늘 우리의 인내심을 시험한다.

마음속 약한 자아는 매일 승리를 갈망하지만,

진짜 승리는 싸우지 않고 버틴 자에게 찾아온다.

바람이 지나간 자리에서 쓰러진 나무도 있지만,

뿌리를 깊이 내린 나무는 더 강하게 자란다.”


주식은 돈의 게임이면서 동시에 마음의 훈련입니다.

강한 자가 이기는 것이 아니라,

견딘 자가 결국 강한 자가 됩니다.


주식을 시작한 지 어느덧 15년.

저 역시 강하게 끌리는 종목을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성공적으로 진입해 큰 수익을 거둔 날도 있었고,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불필요한 손실을 본 날도 있었습니다.


시장은 결코 완전히 이성적인 공간이 아닙니다.

AI조차 예측할 수 없는 ‘비이성적 변수’가 늘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 냉철해야 합니다.


때로는 너무 오른 종목을 놓아줄 줄 아는 여유,

수익을 지키고 물러설 줄 아는 절제.

그 여백이 쌓일 때 욕심은 자연스럽게 옅어집니다.


투자자 여러분께 몇 자 남깁니다.


종목은 변해도 시장의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결국 이 싸움은 차트와의 싸움이 아니라

내 마음과의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멘탈에 작은 닻이 되기를 바랍니다.


- 우풍 정영일 드림

필자의 주식 이야기 2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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