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투자자분께

- 필자의 주식이야기 29

by 정 영 일

[이른 새벽, 투자자분께]

오늘 3월 9일 장은 시초가 기준으로 양 시장 모두 -3% 이상 하락 출발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후 오후장에서 전약후강 흐름이 나올지, 아니면 추가 하락이 이어질지를 차분히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오늘 하락의 주요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 국제유가가 50개월 만에 배럴당 90달러 돌파

나) 환율 상승

다) 트럼프의 이란 전쟁 장기화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


이러한 요인들이 현재 시장 하락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 시장은 이미 이전에 한 차례 강한 조정을 겪은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충격은 일정 부분 제한적일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반대로 긍정적인 측면도 존재합니다.

슈퍼 유동성 환경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정부의 100조 규모 유동성 공급 정책과 더불어 코스닥 액티브 ETF 출시 기대감 역시 살아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시장이 과도한 변동성을 보이기보다는 일정 범위 내에서 움직일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됩니다.


글로벌 시장을 보면,

그제 미국 증시는 양 시장 모두 -1.5% 이내 하락으로 마감했고, 유럽 증시는 장중 하락 이후 반등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는 전쟁 관련 리스크가 이미 일정 부분 시장에 반영되었다는 해석도 가능하게 합니다.


다만 최근 트럼프가 쿠르드족 지상군 약 7,000명을 이란에 투입했다는 소식은 전쟁의 장기화를 우려하게 만드는 요소로 해석됩니다. 만약 다음 주까지 이란이 항복하지 않는다면, 전쟁 장기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미국은 대통령 권한으로 의회의 승인 없이 약 3개월 동안 군사 행동을 진행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이러한 불확실성은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오늘 증시의 변동성은

유가 상승, 환율 상승, 그리고 중동 전쟁 장기화 가능성이라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나타나는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참고할 부분은, 그제 미국 증시 하락 과정에서 주요 기술주, 특히 반도체 섹터가 상대적으로 크게 밀렸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흐름을 고려하면 오늘 우리 시장에서도 반도체 섹터는 다소 부담스러운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그날 미국 시장에서 상승했던 섹터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였습니다. 이러한 흐름을 감안하면 우리 시장에서도 신재생에너지 섹터가 상대적으로 방어적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한화솔루션 정도는 눌림 구간에서 관심 있게 지켜볼 종목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또한 주말에 말씀드렸던 코스닥 액티브 ETF 편입 가능 종목군 역시 하방으로 밀리는 구간에서는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시장 변동성이 커질수록 조급함보다는 차분함이 더 중요합니다.

오늘도 차분히 흐름을 지켜보며 대응하시길 바랍니다.


- 우풍 정영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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