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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atermelon Jul 19. 2024

함께할 미래

내가 꿈꾸는 광고회사의 미래

신입사원부터 5년을 다녔던 회사로 돌아오면서 내 마음대로 내 마음속에서 승진시킨 팀장과 씨디들이 있었다.


나의 우울을 남 탓하자니 이기적이고 내 탓하자니 파괴적이고 외면하자니 너무 선명하고 내색하자니 옆사람에게 미안하다던 카피라이터를 씨디로.


아트디렉터 치고 이상한 영업력을 가진 우리회사 특별 할인가 술집부터 꽃집까지 수집하고 다니는 네고왕을 씨디로.


우린 다 별것 아니라며 기대하지 않는다고 적당한 거리를 둔다 하면서도 내가 점심 먹자 하면 내 고민을 들어주는 선배를 기획팀 팀장으로.


혈혈단신으로 디지털에 약한 TV중심 광고회사에서 데이터팀을 만들고 사람을 모으고 이미 팀장 역할을 하고 있는 그를 진짜 팀장으로.


그리고 뒤에 서본다.

에 서본다.

나도 팀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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