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향인들의 마음을 담은 에세이!

《어느 맑은 날 약속이 취소되는 기쁨에 대하여》

by 세진


한줄평: 우리 곁에 있는 일상 속에서,
가질 수 있는 하나의 기쁨


하현 작가님 책은 무려 내가 14살인 시절부터 읽었었다. 그중에서도 《달의 조각》과 《이것이 나의 다정입니다》 작품은 몇 회독할 정도로 좋아한다.


담백한 문체로 일상의 사소함을 잘 나타낸 작가이기 때문에,

하현 작가님의 책은 믿고 구매한다.


이 책 역시 하현 작가님의 출간 작품 중 하나이다.


내가 중학생 시절인지, 고등학생 시절인지. 언제 구매해서 간단하게 읽고 밑줄만 그어둔 책이라, 오랜만에 다시 펼쳐서 읽어보았다.


그 시절에는 바빠서 꼼꼼하게 기록하지 못하였기에, 이번에는 좋은 문장들을 꼭 따로 기록해두고 싶었다.

신기할 정도로 어린 시절의 내가 '감명 깊었던 구절'과 지금 읽을 때도

'감명 깊었던 구절'이 겹쳤다.


과거의 나는, 이 구절을 어떤 마음으로 읽었을지 궁금해졌었다. 어떠한 마음으로 밑줄을 그어놨었을까.

이 책은, 제목에서부터 '약속을 좋아하지 않는 내향인들'의 마음이 드러난다.

제목처럼, 내용 역시 '내향인'으로서 겪는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잘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내향인의 나에 그치지 않고,

작가 자신의 진정한 모습도 함께 보여주고 있다.

담담하고 담백한 에세이다.
가독성이 특히 뛰어나서 정말 너무 잘 읽힌다.


잘 읽히는 것을 넘어서 때때로 있는 웃음 포인트, 그리고 사소한 일상에서 겪는 감동 포인트와 성찰 포인트가 좋다.

이러한 포인트들이 하현 작가님의 궁극적인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부담 가지지 않을 짧은 수필들 모음집이라, 읽다 보면 어느새 끝나 있다.

누구에게 추천하나요?

- 부담 없이 에세이 한 권 읽고 싶은 분
- 내향인의 에피소드를 담은 에세이가 궁금하신 분
- 가독성 좋은 에세이 찾는 분
- 사소한 일상 속 성찰 포인트 에세이 좋아하시는 분들
추천드립니다!!


어린 시절 그어둔 밑줄과

똑같은 부분.

그 시절이나 지금이나

좋아하는 문장은 비슷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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