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애걸복걸

3. 쓰이는 삶과 쓰여지는 삶

아쉬운 사람

메다릴 수밖에 없지

없어 보이는 것

고사하고


간절히 바라는 건

오죽했으면 저러겠나

그 속이 제 속이 아닐 거다


등, 두들기고

귀, 속삭이고

눈, 애(愛) 눈물찬 눈망울 보내다

그마저 조심스러워하는 이


그 마음에 더 빌어보는 것

용기 얻지


더 간절히 바라는 건

부탁하며 비는 손길

문드러진 그림자 알아보고

도움 주는 순간에


평생을 기억하지


애걸복걸

Q. 나를 버릴 만큼 애걸복걸 애원했던 때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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