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멈춘 초록의 계절

봄의 속삭임에 잠시 발걸음을 멈추다

by wooduconey


분주하게 흘러가던 길 위에서,

우리는 아주 잠깐 멈춰 섰다.

창밖 너머로 번지듯 퍼지던 연둣빛 들판과

산 너머 하늘의 맑음이

우리에게 조용히 말을 걸어왔다.


“지금 이 순간을 바라봐 줘.”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을 자연이지만,

이날따라 유난히 따뜻했고, 유난히 아름다웠다.

차창 너머를 스치던 풍경은

사진으로 남아 영원처럼 깊게 스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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