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번째 조각
어느새 서른 번째 사진.
마지막 한 장은 뭔가 연말 느낌이 났으면 해서,
괜히 크리스마스 소품이 보이던
이 사진을 골랐던 것 같다.
햇살이 커튼 사이로 스며들고,
조용한 방 안에서 그 소품 하나만 빛나던 순간.
딱히 대단한 건 없었지만…
그래서 더 마음이 갔는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작은 장면들을 모아 서른 장이나 되다니,
그저 좋아서 찍었을 뿐인데 괜히 대견한 마음도 들고.
다음 계절이 오기 전,
잠깐 숨 고르듯
이 사진으로 사진에세이를 마무리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