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마이 카(간단그림일기)
드라이브 마이 카(간단그림일기)
몇일째 그림일기 소재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 이다. 그만큼 강렬한 인상을 준 멋진 영화이고, 마음이 가는 등장인물도 많고, 그리고 싶은 장면도 많은 영화였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연출방식이 영화속에서도 그대로 재현되는데, 배우들에게 일단 감정없이 대사 연습을 시간만 나면 반복적으로 시킨다고 한다. 대사를 달달 외우는 수준이 되어 카메라를 켰을때 일어나는 마법같은 장면들을 영화속에 담는다. 배우들이 충분히 자유롭게 연기를 펼칠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는 감독이랄까. 외도를 한 아내를 죽인것이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가후쿠와 자신에게 폭력을 행사하던 엄마를 죽인것 또한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미사키는 어느새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관계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