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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찍은 현장 동료들(그림일기)

그림일기 시즌2

by 박조건형

처음 찍은 현장 동료들(그림일기)


지금 회사에서 3년 9개월을 일했다. 수동운전도 화물운전도 할줄 몰랐던 내가 이제는 화물차 운전도 잘하고 일도 잘하고 지게차도 잘 다루는 사람이 되었지만, 사람들과의 관계때문에 정신적 스트레스가 참 컸다. 특히 권주임이 들어오고나서부터 김대리가 중관 관리자 역학을 못하고 소장님, 김대리, 권주임 세명이 편이 되어 지낼때는 정말 힘들었다. 3년 9개월동안 내가 존중받는 느낌을 받지 못해 한달전부터 김대리와는 말을 섞지 않았는데, 담주까지 하고 나갈 줄은 몰랐다. 김대리때문에 젤 힘들었지 나머지 두명은 어느정도 소통도 되고 나도 노력하면 될 문제라 이제는 이 회사에서 정말 오래 일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김대리는 나가는 마당에도 욱하는 성질머리를 버리지 못해 사람들을 힘들게 한다. 집도 자기 이름으로 되어 있고 새로 구입한 화물차가 자기 이름으로 되어 있으니 아이앞으로 받기로 한 장려금을 못받게 되었다고 전화를 받더니 갑자기 사무실에서 성질을 내서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었다. 20대 경리 아가씨가 우리 현장에 처음온 날인데도 말이다. 어쨓든 나가게 되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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