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일기 시즌3
올해 가장 기억나는 세 사람 1: 자크르 하라경 대표님(그림일기)
자크르를 알게된건 작년 <에이징솔로> 독서모임을 신청하면서였다. 독서모임 전 책을 미리 구매 신청했는데, 진향대표님이 그날 빵까지 넣어 집앞에 배달해 주셔서 깜짝 놀랐다. 왜? 그래서 독서모임 전에 미리 자크르에 들려보았는데 너무나 환대해주셨다. 한겨례에 6개월 연재한 내 연재부터, 짝지의 달려라 50호까지 연재를 보셔서 우리부부를 알고 계셨다. 책방의 큐레이션도 너무 내 취향이고, 일단 소통과 대화도 너무 잘 통했다. 내가 어떤걸 제안하더라도 다 들어주셨다. 페미니즘 독서모임 두번, 남자페미니스트 강의, 똥손그림일기원데이클래스, 인물펜드로잉 초급, 중급수업, 우울증리사이틀 공연까지 맘껏 해보았다. 비건빵도 너무 맛있고, 책방 운영시간도 직장인이기 가기에 좋고. 자크르에서 하는 행사할때마다 농담삼아 2024년 자크르 전속 작가입니다라고 소개하곤 했다. 너무나 나와 잘 맞는 책방이라 2025년에도 자크르 전속작가 할까부다. 2024년 올해 가장 생각나는 사람 세명을 10분동안 떠올려봤는데, 제일 처음 생각난 분이다. 대표님을 그린 그림을 액자에 넣어 선물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