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공부
여자를 모욕하는 걸작들
여덟명의 저자가 고전 한 작품씩을 골라 여자를 어떤식으로 모욕하고 있는지 해석한 글들을 담고 있다. (후기 실컷 다쓰고 나서 날라가서 다시 쓰고 있음 ㅠㅠ)
<그리스인 조르바>나<달과 6펜스>에는 여성혐오가 가득하다. 알라딘에 들어가 책 리뷰를 살펴보니 대부분 높은 평점들 뿐이다. 이들은 책을 읽으면서 여성혐오적인 내용이 불편하지 않았을까? 과거의 내용이니 여성혐오적인 내용은 문제 삼지 말고 지나치며 읽어야 할까? 도대체 고전이라는 것은 누가 정하고 왜 계속 이어져 오도록 하는 것일까? 지금의 시선으로 보면 이책에서 소개한 여덟 작품말고도 남성작가들의 많은 작품들이 여성혐오적인 내용을 담고 있을 것이다. 이런 작품들을 읽으며 그런 부분을 문제 삼지 않는다면 여성혐오를 현재에도 방관하는게 아닐까.
<말광량이 길들이기>를 보자. 남성에게는 말광량이의 비슷한 어감의 단어가 없다. 길들인다는 것은 여성들이 가졌던 야생성과 자유로움을 거세하겠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종속시키겠다는 말이다. 이상은 아내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며 작품을 썼다. 그런 주제에 아내가 자신을 지배하고 억압한다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 현대에도 예술가중에 이런 비슷한 행태를 보이는 남성들이 있다. 자신의 생계도 책임지지 못하면서 무슨 작품이고 무슨 천재성이냔 말이다. 유아적인 이상을 너무 천재적인 작가라고 띄어주는 것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