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 있는 평범한 얼굴의 남성들
오늘 대구에 성교육강사과정 두번째 수업이 있었다. 오후 수업에서 온라인 청소년 성매매 수업에서 온라인으로 청소년 성매매가 이루어지는 여러 어플들을 소개해주셨다. 그중에 하나인 ‘앙톡’ 을 다운받아서 바로 깔고 인증받은 다음 ‘여성’, ‘나이 20세(예전에는 더 어린 나이로 설정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최소가 20세로 바뀌었다고 한다)’, ‘지금 만나요’ , 라고 체크하고 들어갔더니 들어가자 마자 수십개의 쪽지가 날라왔다. 얼마나 많은 남성들이 조건만남을 하려고 하는지 알 수 있었다. 성구매를 하는 남성들이 대단히 특별히 이상한 남성들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 만연해 있다는 이야기. 한국사회에서는 구매자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다보니 성구매를 하는 남성들이 이렇게나 많다는 반증이다. ‘앙톡’을 한번 다운받아 설치해보면 얼마나 많은 알림음이 울리는지 체험해 보실수 있다. 온라인 성구매가 일어나고 있는데 플랫폼 기업의 책임이 크고 그것을 방관하고 있는 우리 사회도 문제다.
스웨덴에서는 성 구매자와 알선자는 처벌하고 성판매자는 처벌하지 않는 노르딕 모델을 도입하고 있다. 시민의식이 상당하고 평등의식이 높다보니 성매매 현장을 발견하게 되면 신고하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고 한다. 프랑스에서도 법이 바뀌고 나서 성판매자들에게 무엇이 바뀌었냐고 물어보니 폭력이나 폭언등으로 신고할까봐 싶어서 성구매자가 쫀다고 했다. 높은 시민의식 때문에 성구매자가 성판매자를 함부로 대할수가 없는 것이다. 한국사회에서는 성판매 여성들이 어떤폭력과 죽음을 맞더라도 이슈화 되지도 않고 뉴스에도 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그만큼 성판매 여성들에 대한 낙인이 깊고, 성판매여성들은 그런일을 당해도 자신들이 선택(?) 했으니 자신이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기도 하고 그들의 인권에는 관심이 별로 없는 것이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