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식당 + 이탈리안 디저트집
지난 토요일 코벤트리 Coventry에 다녀왔다. 와릭대학 University of Warwick 지인 교수님이랑 안녕 베트남 식당 Hello Vietnam에서 점심을 먹었다. 산뜻하게 써머롤이랑, 실패가 없는 치킨윙, 메인으로 분짜, 상큼한 망고 샐러드를 시켰다.
써머롤은 딱 생각했던 그런 산뜻하고 건강한 아는 맛이었고, 치킨윙은 생각보다 평범했다. 왜 오이랑 같이 나왔지? 좀 의문이었다.
분짜는 아주 따뜻한 고기와 국물이 뚜껑 달린 돌솥 같이 생긴 그릇에 나온 것이 좀 신기하고 맛도 훌륭했다. 여기는 분짜 맛집인 것 같다.
망고 샐러드도 아주 상큼하고 적당히 달콤하니 내 취향이었다. 너무 맛있어서 나 혼자 너무 많이 먹어버렸다. 다음에도 베트남 식당 가면 또 망고 샐러드 시켜 먹어야겠다.
식사를 다 하고서 디저트 삼아 아이스 코코넛 라떼를 시켜 마셨는데, 너무 달지 않고 코코넛 맛이 커피랑 잘 어우러지며 고소하고 맛있었다. 학교 안 카페에서 이 메뉴를 팔면 나는 맨날 사 마실 거 같다.
관광을 끝내고 돌아가기 전에 달달구리를 먹으면 좋을 거 같다고 지인 교수님이 코벤트리 이탈리안 디저트집, 어도어 베이커리 Adore Bakery (번역하면 사랑스러운 빵집, 의역하면 아주 좋아하게 되는 빵집이려나)에 데리고 갔다. 진짜 뻥 안치고 다 맛있어 보였다. 아침이나 점심이었으면 3개는 먹었을 텐데 저녁이니까 자중하여 하나를 신중하게 골랐다.
신중하게 고른 아이는 아라고스틴 피스타치오 Aragostine Pistachio였다. 가게 안에 앉을자리가 없어서 포장해서 나왔다. 우리 동네 돌아가는 기차 안에서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다. 겉에 페이스트리는 진짜 바삭바삭하고 안에 피스타치오 크림은 부드럽고 고소하고 딱 적당히 기분 좋게 달았다. 다음에도 어디 가서 아라고스틴 피스타치오가 보이면 사 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