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이제 딱 일주일이 남았다.
오늘이 월요일이니까, 다음 주 월요일에 개학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대안학교는 개학이 빠르다. 거의 모든 대안학교가 그렇다.
그래서 다들 물어본다. 왜 빨리 개학하냐고...
"그거? 검정고시를... 봐야.. 하니까?"
그렇다. 개학을 빨리 하는 것은 4월에 있을 검정고시를 보는 학생들이 시험 전에 공부를 더 할 수 있도록 만든 방법이었다. 전교생이 매년 보는 것은 아니라지만, 분명 검정고시를 보는 학생은 있을 테니까.
여하튼, 이제 일주일 남은 시점에서.
"소감이 어떠세요??"
"엄...... 아주 기분이 좋지 않네요"
네 그렇겠죠.
"방학 동안 무엇을 이루셨나요?"
"이것저것 한 것 같기는 한데, 딱 하나 잡으라면 꺼낼 게 없네요"
당연하죠. 딱 보니 다 어중간하게만 한 것 같은데요.
"가장 열심히 했던 것은 무엇인가요?"
"자는 거요"
... A?
"... 그럼 앞으로 남은 일주일은 어떻게...?"
"아, 그건 잘 살아 봐야죠. 한 번 좀 시간을 알뜰하게 써야 할 것 같아요"
이번 방학에 한 것 중 생각나는 게 뭐... 자는 거랑, 게임이랑, 운동밖에 없는 것 같다.
남은 일주일 한 번 파이팅 해서, 이번 방학을 [미친 듯이 무언가를 이뤄냈던 방학]으로 마무리해야겠다.
파이팅!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