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준비(1) 내게 맞는 회사 고르기
저는 요즘 이직을 준비 중입니다.
그렇지만 기간을 정해두지 않고 누구보다 느긋하게 이직을 준비중이에요.
처음으로 급하게 퇴사하지 않고 천천히 이직을 하게 되는 이유, 지금의 근무 환경도 나쁜 편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지금 근무 중인 회사에서는 성장에 대한 갈망이 채워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회사를 다닐 때 어떤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나요?
함께 근무한는 동료? 회사 위치? 혹은 회사 복지?
저 또한 이전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직주근접, 야근의 빈도수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한 조건으로 회사를 옮긴거라 해당 조건에는 부합하지만 2년동안 다니다보니 내가 생각하는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아버렸습니다.
저는 제가 하고 있는 일을 좋아합니다. 그렇다보니 누구보다도 더 잘하고싶다는 욕심이 생기며 '성장'에 대한 갈망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내가 '성장의 목마름'을 겪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현재 회사는 나와 맞지 않다는 생각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 근무 중인 회사]
빠른 퇴근 (8시반 출근 ~ 오후 5시반 퇴근)
집과 20분~30분 거리 (door to door)
거의 없는 야근
업무 압박이 심하지 않음
내가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는 이렇습니다. 지금의 회사는 누군가에게는 정말 좋은 회사일 것입니다.
그런데 왜 자꾸 저는 '목마름'을 겪고 있는걸까요?
현재 저의 업무믄 넓고 얕은 업무가 많습니다.
너무나도 광범위한 업무를 맡고 있다보니 다양한 업무를 할 수 있지만 내가 생각했을 때 '업무에 대한 깊이'가 없는 것 같아 항상 고민이 되었습니다.
항상 모든 경험을 넓고 깊게 할 수 있다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넓고 얕은 업무 vs 좁고 깊은 업무
어느 쪽을 먼저 선택하든 각각의 장, 단점이 있기에 무엇을 더 먼저 해야한다고는 얘기할 수는 없지만 순서가 어떻게 되었든 두가지 중 하나만 고집을 할 수는 없는 것이 사회생활 인 것 같습니다.
저는 꽤나 오랜 시간 동안 넓고 얕은 업무를 해왔기 때문에 스스로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고 더 늦기 전에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업무를 하고싶었습니다.
그게 내가 이직을 결정한 이유입니다.
과연 나를 좁고 깊은 업무를 시켜줄 수 있는 회사가 있을까? 싶지만, 그런 회사를 찾고 싶고, 찾을것이기에 퇴사 일자도 정하지 않고, 천천히 이직을 준비하고있습니다.
여러분은 회사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처럼 '성장의 목마름'을 겪고 계신분들은 어떻게 해결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