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시선이 내게 말한다.

Chapter 2. 조용히 스며든 감정들

by 서리가내린밤


매일 너를 바라본다.

가만히 앉아있는 모습도,

밝게 웃고 있는 표정도.


그런데 이상하게,

그 모든 순간이

외로워 보여.


빛이 너를 환히 비추고 있는데도

내 눈엔,

아니 —

이 자리에서 너를 보는 내 마음엔

그냥… 외로워 보여.


잡아주고 싶고,

옆에 있어주고 싶고,

달려가 안아주고 싶게.


하지만 오늘도

멀리서

그저 너를 비추는 일밖엔 —

할 수 없다.


그래서 오늘도

조용히,

너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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