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거니몬 Feb 20. 2023

나의 창업일기

#3 봄에 눈사람 팔기. 응?

 요즘 제로천클럽 스마트스토어 강의를 수강 중이다. 피터 틸의 유명한 저서 'Zero to One'을 오마주 한 것일까? 0원부터 월 천만원을 벌 수 있다. 라는 의미를 담은 것 같다. SNS 상 부자들이 너무 많이 노출되어 있어, 상대적 박탈감이 많은 시대라 천만원은 쉽게 노력을 하면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혹자들이 있을 수 있지만, 월 천만원이면 견실한 중소기업 사장들의 월급보다 많을 수 있기에, 나는 천만원이라는 숫자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다만, 

 "한 명도 포기 안하겠습니다." 


 위 문구 하나로 수강신청을 하였다. 


 새롭게 도전을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에, 함께 꿈을 가지고 있는 동료들이 있는 환경은 큰 도움이 된다. '직장인이라 피곤하다.' 라는 나의 핑계를 상쇄시켜줄 열정적인 멘토 또는 동기들을 원해서 이 수업을 수강했다. (환경에 대해서 주저리 주저리 말했지만, 2주차가 지나가는 지금, 결국 내 마음먹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2주차 과제는 상품 3개 스마트스토어 올리기이다. 경쟁력있는 키워드를 발굴하고, 도매매 같은 B2B 플랫폼을 통해서 상품을 소싱하는 것이 주요 과제이다.

 

 처음에는 키워드에 집중해서 상품을 올렸다. 처음 올린 상품은 '스노우볼'이라는 인테리어 상품이었다. 경쟁강도가 낮고, 상품성도 좋은 상품 같았다. 사실 과제가 좀 귀찮은 감이 있어서, '스노우볼' 상품 3개를 올리고 과제를 마무리할까?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입춘이 지난 지금, 누가 '스노우볼'을 인테리어 상품으로 살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상품을 삭제했다. 


 봄이 오는 지금, 봄에 어울리는 상품을 생각하고, 트렌드를 캐치하고 상품을 올리는 연습을 해야겠다. 

힘들지만, 이번 봄에 맞추어 그렇게 상품을 올리다보면, 다음 여름, 가을, 겨울은 좀 더 빠르고 쉽게 상품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믿는다.


 온라인 사업의 공식: 유입 -> 전환율 X 객단가.


 위 온라인 사업의 공식을 보면서, 유입은 마케팅과 관련이 있고, 전환율은 상품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전환율이 높은 상품을 고르는 안목을 기르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P.S

 회사 상사님이 계속 새로운 프로젝트를 주신다. 앞으로의 시간관리와 현실적인 우선순위에 대해서 생각해봐야겠다.


 


작가의 이전글 나의 창업일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