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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같은 예쁜 감성에 빠지고 싶을 때 읽어야 할

난처한 클래식 수업 9를 읽고

by 윤채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브런치에 올릴 의무는 없습니다.



드뷔시를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달빛'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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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의 음악에 대해 깊이 아는 것이 많지도 않고, 클래식에 대한 흥미가 커도 아는 게 적으니 쉽게 다가가지 못했다.



이런 나에게 <난처한 클래식 수업 9>는 반가운 안내서이자 친구가 되어 주었다. 책은 드뷔시의 음악을 통해 19세기말 프랑스 파리의 생동감 넘치는 풍경과 예술적 혁신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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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은기 작가는 드뷔시의 음악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그의 삶과 시대적 배경을 연결하여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드뷔시 음악의 매력은 바로 독특한 '사운드'"라는 말처럼, 그의 음악은 100년이 지나도 여전히 참신하고 세련된 매력을 지니고 있다.



드뷔시의 작품은 불분명한 재료를 사용해 감각적이고 환상적인 소리를 만들어내며, 이는 인상주의 미술이 빛을 통해 변화를 포착한 것과 유사하다.



인상주의 화가들이 시간과 계절에 따라 변하는 빛에 주목했듯, 드뷔시도 소리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며 새로운 감각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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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처한 클래식 수업 9>는 클래식 음악에 대한 문턱을 낮추고, 드뷔시의 음악 세계를 탐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QR코드를 통해 추가 자료를 찾아볼 수 있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다.



<난처한 클래식 수업 9>를 읽다 보면 드뷔시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음악과 삶, 예술의 긴밀한 관계에 관해서도 깊게 돌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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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처한 시리즈는 클래식 음악에 대한 사랑을 더욱 키울 수 있는 소중한 책으로, 앞으로도 자주 꺼내 읽고 싶은 마음이 든다. 드뷔시의 음악이 주는 감동과 클래식과 친해지고 싶은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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