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을 지나 다시 터널로
뜻밖의 화상일기20240111
두 번의 수술 끝에 화상으로 입은 상처치료는 마무리 되고 있다 허벅지의 피부를 떼어내 상처부위에 이식했다 담당의사는 화상부위의 상처가 넓어 허벅지에서 많이 떼냈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그것도 보다 넓은 부위에 붙이기 위해 벌려서 이식했다
두번째 수술 뒤에는 화상 부위는 조금씩 통증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피부를 떼어낸 허벅지의 통증이 심해 열흘 가까이 휠체어를 타야했다 성인용 기저귀와 소변통도 써야했다
통증이 거의 가라앉은 최근에는 새로운 문제가 생겼다 수술을 집도한 화상외과의는 집에서 관리할 수 있으면 이제 아무때나 퇴원해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활담당 의사는 통원치료보다는 2주 정도 추가로 입원해서 재활치료에 집중하는 것이 좋겠다고 권유했다 일주일에 한 번 병원에 오면 제대로 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후 치료 일정을 조정하기 위해 만난 코디네이터 간호사는 재활과정이 길고 험난하다고 설명했다 치료후 몇달 지나면 상처부위가 살아나면서 피부표면 뿐아니라 내부에서도 자리잡는 활동이 활발해지고 통증도 심해진다고 한다 심지어 치료단계보다 심해진다고 한다
특히 상처부위의 피부가 뻣뻣해지거나 수축되는 것을 막기위해 입원해서나 집에서나 엄청힘들다고 한다 이전에 화상치료실에서 자기들은 살살해주는 거고 재활들어가면 죽었다고 생각한라고 했던 말이 생각났다 코디 간호사도 재활들어가면 살이 찢어진다고 환자들이 고통을 호소해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고통을 줄이는 것은 환자의 의지와 노력이라는 것 2년정도 지나야 마무리된다고 하니 화상이 무서운 질환이기는 하다
이식수술을 위해 피부를 떼어낸 허벅지 부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