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런던인턴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꿈충만 Nov 16. 2017

왜 나는 런던에
인턴하러갔는가

휴학생 런던인턴기

국회의사당, 템스강


Q1. 다시뵙게되서 더욱 반갑습니다. 

청취자 특집에서 여행 책을 낸 작가로, 오늘은 신작가님 부재중 특집으로함께하게되어 벌써 3번쨰 출연인데요. 청취자 여러분들께 인사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걸음이 거름이 된다면’저자 임충만입니다. 반갑습니다.

 

Q2. 얼머 전에 오셔서 여름에 보는 오로라 특집을 해주셔서 청취자여러분들께 좋은 반응도 얻어가셨는데요. 여행을 대략 몇 개 국 정도 다녀오신 건가요?

고등학교3학년 때 수능이 끝나고 수학여행으로 학교에서 중국(상해)를 3박4일 여행했어요. 인생에서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봤어요. 이후에 2011년 캄보디아 선교 2013년인도네시아 건축봉사에 참여했습니다. 자유여행은 2015년때 처음해봤는데 런던인턴이 끝나고 서유럽을 여행했고 현재는 총 15개국 정도 다녀왔습니다.

 

Q3. 처음 소개해주신 곳이, 순례길, 두번째가 캐나다, 오늘은 어느 곳인가요? 

 

큰 시계 빅벤 그리고 빨강버스와 공중전화가생각나는 영국의 수도 ‘런던’입니다.

 

Q4. 런던은어떤 이유(인턴쉽)로 가게되셨나요??

 

대학교 마지막 학기를 남겨두고 휴학을 했어요. 언론사 아나운서 시험을 봤는데 1차에서 탈락 후 앞으로 어떤 직업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고 찾기 위해서 당장 취업준비를 하기보다대외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경험을 쌓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 보고 배우며 제 길을 찾고자 방법을 찾았습니다.

삼수, 편입준비로 여행을 하지 못했었고 중학생때부터 레알마드리드 팬이라 스페인에 가보는게꿈이었어요. 나이도 나이고 그냥 놀러가는건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전공이 경영학이라 산업혁명 발생지인런던에서 이제까지 배워본 영어도 맘껏 써보고 짧은 시간이라도 일하면서 많은 경험을 하고 인턴십이 끝난 후 서유럽을 여행하는 계획을 세웠었습니다.

 

Q5. 요즘처럼 청년 취업, 장기 실업 등으로문제도 많고 걱정도 많은 시기에, 어떻게 하면 인턴쉽을 할 수 있는건가요(인턴쉽 신청계기, 구체적인 방법, 인터뷰등)?

 

5주 동안 진행되는 무급인턴이었어요. 아무래도단시간 외국인을 돈주며 사용하기는 힘들죠. 저는 학교 국제협력처 프로그램으로 신청해서 뽑혔습니다. 각 대학 학교에서 해외프로램을 적극 찾아보시면 좋겠고 외교부에서 주관하는 해외인턴십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대외활동 중에도 우수자를 선발해 외국 탐방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들도 있으니 취업관련 사이트나 대학생 정보 사이트에서정보를 유심히 보시면 찾으실 수 있습니다.

 

런던아이

 

Q6. 짧다면 짧은 기간이지만, 한달정도 체류하신것으로 알고 있는데, 인턴쉽을 하면서 주변 여행도 하실 기회들이 좀 있었나요? 주중에는 일을 하고 주말에는 여행을 하고 하는 것이 인턴쉽의 꿈인데요. 실제로는어떠셨어요?

 

제가 일하던 회사는 교육 컨설팅 회사인데 마블아치라는 런던 중심지에 있었습니다. 평일에는일이 끝나면 하이드파크나 다양한 런던의 공원을 거닐기도 하고 템스강 주변을 걷고 국회의사당이나 런던아이에서 사진촬영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박물관도 굉장히 자주 갔는데요 런던은 모든 박물관이 무료라서 부담없고 시간 뗴우기도 좋아요.

전쟁박물관도 굉장히 인상깊었고 내셔널 갤러리에서도 그림을 자주 보고는 했습니다.

 

주말에는 같이 인턴십에 참여한 같은 학교 동생들과 근교로 기차 타고 여행을 다녔습니다. 

 

Q7. 기억나는 여행지는 어디였나요?

 

아찔한 절벽이 유명한 ‘세븐시스터즈’ 그리고프랑스와 영국의 해상전이 펼쳐졌던 도버해협을 갔을 때는 역사시간에 배우던 곳을 직접 가서 보고 신기했습니다. 도버해협은가려고 간 것은 아니었는데 ‘Deal’ 이라는 동네에 친한 동생 둘과 에어비엔비로 숙소를 예약하고 놀러가는중 기차에서 도버를 지난다는 사실을 도버에 도착할 때 알고 한 번 가보자고 즉흥적으로 내려서 갔었기에 더 재미있었습니다.

 

로마시대 때 목욕탕으로 사용했던 ‘바스’ 여행도신기했어요. 아직까지 로마시대 흔적이 남아있고 잘 보존 돼있는 모습에 놀라고 그 당시 로마는 어떻게그런 큰 제국을 만들고 엄청나게 넓은 영토를 어떻게 관리했는지도 상상하면서도 또 놀랐죠.

                             

Q8. 1월의 런던, 눈이 엄청 왔을 거 같은데, 계절이 주는 느낌은 어떤가요?

 

눈은 거의 보지 못했던 것 같아요. 비가 가끔 왔는데 말로만 들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우산없이그냥 맞으며 걷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었어요. 제가 2015년1월8일에 런던에 처음 도착했는데 그 날 정말로 해가 3시30분쯤 졌어요. 겨울에해가 정말 일찍 지더라구요. 

일부 축구선수들이 날씨가 좋지 않아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기피 한다거나 사람들이 우울증에 많이 걸렸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실제로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9. 여행하면 먹을 것을 뺴 놓을 수 없는데, 한달넘게 계셨으니 맛있는 것은 다 드셨을거 같아요. 그 중에서 꼭 추천해주고 싶은 먹거리는 뭐가 있나요?

 

영국 물가가 비싸서 주로 마트를 애용했는데 공산품은 한국보다 저렴합니다. 피시 앤 칩스가꽤 유명한데 저는 출국하는 날 한 번 먹었는데 생선튀김이랑 비슷했습니다. 가끔 템스강 주변 레스토랑이나번화가 음식점을 찾았는데 햄버거,피자도 먹고 오꼬노미야끼 등 일본 음식도 먹었어요.

 

 

Q10. 앞으로의 계획, 다음 여행지는 어디로계획하고 계신가요? (언제 다시 나오실 건가요?) 

 

어제 포항에서 지진이 일어나 많은 분들이 놀라시고 피해를 입으셨습니다. 저도 서울인데도불구하고 약간의 진동을 느껴서 깜짝놀랐어요. 피해가 빨리 복구되길 소망하고 저는 2년 전 지진으로 큰 피해 입은 네팔에 다시 한 번 가고 싶습니다. 여전히문화재를 복구 중인데 조금이나마 도움 되고 싶어서 또 학용품을 모아서 가고싶어요.

 

그리고 순례길을 부모님과 함께 걸으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도보여행으로 헌혈을 독려하고헌혈증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소아암환우에게 전달하는데 부모님과 함께 여행을 통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추억도 쌓고 의미 있는 일도 하고싶습니다.


와우 CCM 11월16일 목요일 라디오 인터뷰


세븐시스터즈


매거진의 이전글 뮤지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