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6월 네팔,인도에 가기 전 친한형에게
보고싶다고 연락했더니 감기몸살이라고 하셔서
다녀와서 연락드리겠다고했어요
그런데 네팔 일정이 끝나고 인도에 갈까 고민할 때
그 형님이 희귀암으로 오늘 내일 한다고 연락을
받았고 귀국을 고민했어요 비행기값 때문에 고민하는
제 모습도 참 싫었었어요
지금 안 보면 안될꺼같아서 귀국비행기를 알아보다가
면회를 거부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쩔 수 없이 인도로
넘어갔는데 바로 하늘나라로 형이 갔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참 삶이 허무하고 갑자기 이런일이 일어나
그냥 머리가 멍하더라구요
오늘 네팔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설산을
바라보니 그냥 그 형이 보고싶어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