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그 사이, 이름의 무게

by 감정연구소

감정연구소


2025년


우리는 모두 이름을 가지고 있다. 사람뿐만 아닌 사물, 동물, 생명을 가진 것들, 생명이 없는 것들. 전부 이름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이름으로 불리며 살아가고 있다. 오늘은 이 이름이 가진 무게에 대해 말해보려고 한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이름을 가지고, 이름에 맞는 자리에 맞춰 살아가고 있다. 사실 자리가 주어진 곳에 우리가 간 것뿐이지만, 우리의 자리, 우리의 이름에 맞춰 살아가고 있다. 또한 우리는 이러한 이유에 눈치를 많이 보게 된다. 내 이름과 내 자리가 존재하기에, 하고 싶은 일을 다 할 수 없고, 하기 싫은 일이여도 하면서 살아간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름이 없다면? 지금 세상에 우리를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고, 내 자리가 존재하지 않으며, 내 이름이 없다면? 참 지독히 외로울 것이다. 나를 아는 이가 없으며, 내가 살아온 세상을 공감해 줄 이가 없으니. 또 다른 말로는 참 자유로울 것이다. 내가 지켜야 할 자리가 없고, 내가 지켜야 할 이름이 없으니 진정 나 자신이 원하는 것 모두 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름이 있던 없던, 자리가 있던 없던 이 모두 축복이라 말하고 싶다. 이름이 있고 자리가 있으니 당신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고, 이름이 없고 자리가 없으니 당신이 세상 모든 것 할 수 있는 것이니. 그러나 우리는 이름을 가지고 살고 있지 않은가. 결국 우리는 이름을 가진 존재.


하지만 당신이 이름으로 인해 고통을 받는다면 나는 잠시 이름의 무게를 놓으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다 버리고 떠나라 이런 말은 아니다. 결국 우리는 이름을 가지고 살아가는 존재, 결국 우리는 지켜야 할 자리가 있는 존재. 그러므로 이름을 버리고 떠나라는 말은 말도 안 되는 소리이다. 하지만 잠시 이름의 무게를 내려놓고, 진정 당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봤으면 한다.


여행과 비슷하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홀로 여행을 떠나본 적 있는가?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 나 홀로 오지에 가서 경치도 구경하고, 관광도 해보고. 참 자유로우며, 행복하였다. 하고 싶은 것은 다하고

나를 아는 이가 없으니, 눈치 보지 않고 즐겼던 것 같다 나 자신에게 정말 솔직하게. 괜찮다면 혼자 여행도 추천한다. 약간의 외로움은 동반하겠지만, 외로움과 친해지는 기회라 생각하면 더 좋을 것이다. 진정한 나를 만난다고 생각하면 설레일 것이다.


그래서 진정 당신이 원하는 일을 하였으면 한다. 당신의 이름의 무게를 조금이라도 덜 수 있다면. 또한 이름을 버리지 않을 정도라면, 당신이 원하는 세상에서, 당신이 원하는 것들을 하며 살아가길 바란다.


이름의 무게 참 무겁지만, 다른 말로는 이 무게를 덜어낼 수 있다면 당신의 자유는 멀지 않을 것이다. 또한 당신이 이름의 무게를 가지고도 자유롭고 원하는 세상을 살아간다면, 이 얼마나 기쁜 일인가. 또한 이미 그렇게 살고 있다면 정말 축하한다.


진정 당신이 원하는 세상을 살아가기를 바라며, 오늘 이 글로 이름의 무게가 조금은 덜어지길 바라며, 오늘의 글을 마치려한다.



오늘의 감정은 순수함이라고 정리하려 한다.

오늘의 감정은 고통 그 사이라고 정리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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