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연구소
2025년 11월 05일
오늘은 짝사랑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모두들 짝사랑해본 적 있을 거다. 없다면 축하한다. 짝사랑 참 행복하면서도 괴로운 단어이다. 나도 짝사랑을 많이 했었다. 얼굴이 예뻐서, 몸매가 좋아서, 마음씨가 좋아서, 둘 다 좋아서, 외로워서 등. 그때마다 거의 성공은 못했다.
내 성격은 급하여서 쉽게 사랑에 빠지고 쉽게 질려버린다. 또한 혼자만의 마음을 너무 키워서 솜사탕을 구름만 하게 만들어 상대에게 엄청난 부담을 주곤 했다.
오랜 기간 짝사랑도 해보았다. 행복하며 고통스럽고, 기쁘며 슬프고, 애석하며 풍부했다. 참 여러 가지 감정이 하루에도 몇 번씩, 주마다 주제를 바꿔가며 파도치곤 했다. 이 또한 결국엔 실패했다.
짝사랑 전문가로서 느낀 점은 결국 내 마음 나만의 것, 무엇이던 전해야지 뭐가 되든 말든 하지 나 혼자 마음 키워봤자 남에게는 부담으로 다가가겠구나라는 것, 서로 좋아한다 생각했는데 나 혼자 색안경 끼고 좋은 것 만 보았던 것, 생각 보다 사람들은 내게 관심 없구나라는 것
가장 큰 것은 내가 나를 사랑하며 남을 사랑해야 하는 것, 나를 버려 가면서 까지 남을 사랑하면 그것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는 것, 그저 꾸며낸 연극과 다르지 않다는 것, 연극으로 사랑에 성공하여도 그 연극은 결국 막을 내린다는 것
이 글을 보는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짝사랑 중이시라면 축하한다. 또한 당신의 마음 무엇이던 전하길 바란다. 전하여서 성공이던 실패이던 후회 없길 바란다. 또한 당신의 사랑이 당신을 버리고 있진 않은지 확인하길 바란다. 결국 꾸며낸 모습은 제풀에 지쳐 나가떨어지기 때문에 당신이 당신의 모습으로 그, 그녀를 사랑하는지 보길 바란다. 또 혼자만 마음을 엄청 키워서 전하지 않길 바란다. 담담히, 가볍게 당신을 좋아한다 정도만, 혼자 키우면 상대에겐 엄청난 부담일 것이다.
나만의 방법으로는 내가 3~5년 뒤에도 같은 모습으로 이 분을 사랑하고 있을까? 다른 모습이어도 이 분을 사랑하고 있을까? 같은 일로 내가 고민을 할까? 이 방법을 요즘 잘 이용하고 있다.
당신이 모르는 당신의 모습을 찾을 수도 있다. 그때는 정말로 축하한다. 어떠한 모습이던 어떠한 방법이던 당신의 짝사랑, 외사랑이 성공하길 바라며 오늘 글을 마치려 한다.
오늘의 감정은 온전한 사랑으로 정리하려 한다.
오늘의 감정은 행복 그 사이로 정리하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