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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에잇퍼센트 Feb 25. 2021

8퍼센트 인턴십 이야기

서울시 핀테크랩 연계 현장실습 대학생들과 함께한 인턴십 이야기

2020년 12월 8퍼센트에는 반갑고 신선한 만남이 있었습니다.

서울시 핀테크랩과 연계된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성균관대 학생분들이 8퍼센트에서 인턴십을 경험하게 되었는데요.

미연님과 세이님은 8퍼센트에 어떤 기대로 오셨고, 어떻게 지내고 계실까요?

지금부터 두 분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서울시 핀테크랩 연계 현장실습 학생 인턴
미연님과 세이님을 소개합니다.

Q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박미연: 안녕하세요, 경영지원본부 인사총무팀에서 인턴을 하고 있는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 4학년 박미연입니다. 채용, 근태와 같은 다양한 인사업무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채세이: 안녕하세요. 플랫폼개발본부에서 인턴을 하고 있는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 채세이입니다. 인턴 기간 웹 서비스 및 백엔드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인턴 전에는 굿노트 다이어리를 만들거나, 공연, 미니 웹드라마 촬영, 언어교환 모임 등 전공 공부 외에도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갖고 좋아하는 일을 찾고 있었어요.

Q2. 8퍼센트 인턴에 지원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박미연: 첫 인턴인 만큼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에서 일하고 싶었는데, 8퍼센트가 가장 적합해 보였어요. 특히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이하 온투업) 등록을 준비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채세이: 저희 학과(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는 기업 인턴을 하거나 연구실에서 일해야 졸업을 할 수 있어요.

학교 수업과 실무의 차이가 궁금했는데, 여러 기업을 살펴보다가 8퍼센트 기업 소개와 인턴 과제가 가장 재미있어 보여 지원을 했습니다.

Q3. 서울시 핀테크랩 연계 현장실습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박미연: 현장실습 프로그램 안에는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있었는데, 그중 ‘핀테크’에 가장 관심이 갔습니다. 우선 타 분야에 비해 생긴지 얼마 안 됐고, 대부분 스타트업이라는 점이 흥미로웠어요. 제가 금융과 스타트업에 관심이 있었거든요.

채세이: 요즘 주식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잖아요. 주변 사람들이 주식, 주식하니까 저도 금융에 관심이 생겨서 경제 스터디를 하고 있었어요. 관심 분야인 '금융'이랑 '전공'을 엮으면 더 재밌어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Q4. 서울시 핀테크랩 연계 현장실습 프로그램은 인턴십과 멘토링 과정이 주요한 장점이자 특징입니다. 어떤 점에서 도움이 되었나요?

박미연: 예전에는 그냥 어떠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만 했었다면, 지금은 내가 이 일을 하기 위해선 무엇을 해야 할지 조금 알게 되었습니다. 또 앞으로 어떤 분위기의 회사에서 일하면 좋을지도 생각해 보게 된 것 같아요.

Q5. 8퍼센트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었나요?

박미연: 온투업 등록 준비 중이고, 이효진 대표님이 어떤 분이시고, 8퍼센트는 어떤 목표를 갖고 탄생한 회사인지 정도만 알고 있었습니다. 8퍼센트 브런치를 미리 알았으면 8퍼센트에 대해 아는데 더 큰 도움이 되었을 텐데 나중에 면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알게 되어서 아쉬웠어요.

Q6. 8퍼센트의 첫 인상은 어땠나요?

박미연: 스타트업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가 매력적이고 사람들이 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예전에 '직장인' 하면 떠올리는 스테레오 타입이 있었거든요. 업무 외적인 이야기는 잘 하지 않고, 자신의 일만 딱딱하는 차가운?! 분위기일 거라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8퍼센트는 조직구조도 수평적이고, 출퇴근 시간이나 옷차림 등이 자유로워서 이런게 바로 스타트업 이구나 싶었어요. 무엇보다도 좋으신 분들이 많이 계셔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Q7. 8퍼센트에는 신규 입사자의 빠른 회사 적응을 위한 버디(Buddy) 제도가 있습니다. 버디와 있었던 추억 중 기억에 남는 일이 있나요?

채세이: 처음 인턴 생활을 시작했을 때에는 회사 생활 분위기와 실무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긴장을 많이 했는데, 경영지원본부 은영님과 플랫폼개발본부 버디인 건령님이 매우 많이 도와주셨어요. 그래서 더 빨리 회사 생활에 적응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분들도 친절히 대해주셨고요.

건령님 우리 이제 친해진거 맞죠?

Q8. 인턴십 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이었나요?

박미연: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신규 입사자분들이 들어오셨던 것입니다. 개발자 채용이 쉽지 않다고 해서 제가 인턴을 하는 동안 신규 입사자분들을 못 뵐 줄 알았어요. 그런데 세 분이나 입사하셔서 너무 신기하고, 채용 과정에 참여했던 사람으로서 뿌듯하기도 합니다.

채세이: 카카오톡 알림톡을 대량 발송할 수 있는 관리자 페이지를 직접 개발한 일입니다. 인턴 경험을 하며 실무를 담당하는 분들께 무언가 실질적으로 쓰이는 기능을 개발한 것은 처음이었는데, 마케팅 팀원 분들이 바로 쓰시는 걸 봤을 때 너무나 뿌듯했습니다.

한달에 한번 전체 회의시간에 발표되는 월간 칭찬 릴레이에서 베스트 해결사로 추천을 받았어요!

또, 8퍼센트는 금융회사인 만큼 보안을 정말 중요하게 여기는 기업문화가 있습니다. 그래서 자리를 비울 때는 꼭 노트북 비밀번호를 걸고 잠그고 이동을 해야 했는데요. 인턴 첫날 잠깐 노트북을 잠그지 않은 채로 자리를 비웠더니, 아직 어색해서 한마디도 못 한 채널에서 제 첫마디가..

‘세이클럽에 가입해주세요' 가 되었어요.

그때 보안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깨달았어요.

Q9. 8퍼센트 인턴십을 하며 배운 점과 힘들었던 점이 있을까요?

박미연: 인사/총무 업무가 어떤 것인지 전반적으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인사 총무팀 은영님이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경험시켜주려고 하시는 게 느껴져서 감동이었어요. 덕분에 저도 직무에 대해 많이 배우며, 보람찬 인턴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름을 외우는 게 힘들었어요. 8퍼센트는 기본 호칭이 OO님이다 보니까, 모든 분들의 성함을 알고 있어야 했는데 초반에는 잘 안 외워지더라고요.

그래서 자리 배치도를 보면서 틈틈이 성함을 외우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모든 분의 이름을 다 알고 있어요.

채세이: 개발에 대해서 흥미가 떨어지는 것이 걱정이었는데, 실무를 경험하면서 다시 열정을 되찾았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아무것도 모르는구나’라는 생각에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모르는 부분은 인정하고 다시 배우는 기회로 삼습니다.

힘들었던 점은 온종일 앉아 있다 보니 허리가 너무 아파요. 허리 디스크도 같이 가져가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제가 사람들이랑 노는 걸 엄청 좋아하는데 어디까지 장난을 치거나 이야기해도 되는 건지 감이 안 와요. 아직도 모르겠어요 :) 사회 생활 신생아의 고민입니다.

Q10. 인턴십 첫날의 나 자신, 또는 미래의 인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박미연: 첫날의 저에게는 엘리베이터 탈 때 키카드를 태그해야 층수를 누를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고요.

미래의 인턴들에게는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습니다. 인턴을 하다 보면 내가 이런 걸 질문해도 되는지, 귀찮게 하는 것은 아닐지, 실수한 것은 아닐지 등등 혼자서 많이 고민을 할 때가 있는데요.

여기는 모든 분이 친절하시고 잘 도와주시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주변 분들께 많이 여쭈어봐도 된다고 말을 해주고 싶어요.

채세이: 업무 적응하면서 팀원들 적응하느라 자신감도 떨어지고 힘드실 텐데 처음이니깐 모르는 건 당연합니다! 제대로 배우는 것이 더 중요하죠.

모르겠다 싶으면 바로 물어보세요. 다들 정말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세요.

심지어 막힌 건 없냐고 물어봐 주세요. 처음에는 이것도 죄송했는데, 많이 물어보고 열심히 공부하다 보면 잘 할 수 있을 거예요.

내가 제대로 배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에 뭐가 궁금한 건지 정확히 정리해서 물어보는 습관을 갖게 되었어요. 그리고 원래 문서화하는 습관이 없었는데, 실수하거나 질문 횟수를 줄이기 위해서 Today-I-Learned와 주차 보고서를 쓰는 등 모르는 것을 문서화하는 습관을 들이기 시작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