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에잇퍼센트 May 11. 2018

직장인과 학생의 중간에서, 스타트업 인턴 이야기

P2P금융에 뛰어든 8퍼센트 인턴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안녕하세요. 8퍼센트입니다.
오늘은 직장인과 학생의 중간에서 20대의 열정을 8퍼센트에 쏟고 있는 인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A. 근우 님: 안녕하세요. 프로덕트 팀 박근우입니다. 프로덕트 팀은 현재 서비스별로 스쿼드, 기술별로는 길드로 나뉘는데요, 저는 그중에서 웹 서비스 스쿼드 및 프론트앤드 길드에 속해 있습니다. 웹 퍼블리셔에 가까운 역할이라고 이해하시면 쉬울 것 같습니다. 

영관 님: 저는 프로덕트 팀에서 웹 서비스 및 백앤드를 담당하고 있는 김영관입니다. 8퍼센트 서비스의 신뢰성과 관련된 CRE(Core Reliability engineering) 스쿼드와 길드로는 백앤드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개발자 업무 외에도 데이터 요청이 들어왔을 때 여러 가지 분석을 하고 통계를 산출하기도 합니다.

기춘 님: 8퍼센트 마케팅 팀 퍼포먼스파트에 있는 김기춘입니다. 저는 현재 광고 채널 중 제휴사를 맡아서 광고 입찰 및 유입 수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제휴사 채널에서 8퍼센트의 광고 입찰가 금액을 측정해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끌어올리는 게 제 역할입니다.

준희 님: 저는 마케팅 팀에서 여러 가지 콘텐츠를 만들며 8퍼센트 브랜드 인지도에 기여하고 있는 김준희입니다. 8퍼센트 서비스를 소개하는 기능 콘텐츠, 각 팀의 인터뷰 콘텐츠 등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서윤 님: 준희 님과 함께 8퍼센트 브랜드를 맡고 있는 브랜드 마케터 원서윤입니다. 저 또한 8퍼센트의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콘텐츠로는 DSR 대출, 대출프로세스 등이 있으며 인터뷰 콘텐츠의 경우 포토그래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Q. 입사 전, 8퍼센트와 P2P금융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었나요?
A. 근우 님: 학교 동아리에서 진행한 이효진 대표님의 인터뷰를 본적이 있어 8퍼센트가 핀테크, P2P금융기업이라는 점과 P2P금융의 개념 정도를 알고 있었습니다.

준희 님: 전 P2P금융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지만, 창업에 관심이 많아서 핀테크 기업으로서 8퍼센트가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서윤 님: 저는 8퍼센트와 P2P금융 둘 다 전혀 몰랐습니다. 하지만 생소한 분야에 도전한다는 마인드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어떻게 8퍼센트를 선택하게 되었는지 입사스토리도 궁금하네요.
A. 근우 님: 입사하기 전부터 8퍼센트는 인턴을 하고 싶은 회사였습니다. ‘어디서 나의 인턴 생활을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 고민하던 중 
사람, 금융, 개발, UX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회사를 찾기 시작했고, 8퍼센트는 그에 가장 잘 맞는 회사였습니다. 

기춘 님: 경영학과지만 컴퓨터 공학을 다중전공하기도 해서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는 직무를 하고 싶었습니다. 졸업 전이지만, 이수해야 할 학점이 6학점밖에 안 되어서 이를 위해 한 학기를 다닌다는 것이 시간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때마침 운 좋게 퍼포먼스 마케터 인턴 직무 공고가 나와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입사 전, 스타트업 근무에 대한 기대가 있었나요?
A. 영관 님: 일단 수평적인 문화에 대한 기대는 확실히 존재했던 것 같습니다. 중견기업에서 인턴을 했었는데 그때는 ‘나의 의견이 받아들여질까?’라는 의문으로 의견을 내기 망설여졌던 적이 몇 번 있었거든요. 
실제로 8퍼센트에서 인턴 생활을 해보니 수평적인 문화를 추구한다는 것이 느껴졌고 현재도 그 점은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준희 님: 저는 8퍼센트를 스타트업보다는 금융회사로 생각해서 그런지 스타트업 근무에 대한 고정관념은 없었습니다. 자유로운 업무를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고 나서 스타트업이라는 것을 인지하게 된 것 같아요. 

서윤 님: 오히려 “스타트업은 수평적일 것이다”라는 것 자체가 선입견 아닐까요? 스타트업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수평적이다 라고 생각하지는 않거든요. 그런 선입견을 떠나서 중요한 것은 
8퍼센트가 문제 제기를 자유롭게 하고 개선점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내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점 같습니다. 






Q. 8퍼센트는 효율적인 근무를 지향하고 있는데, 여러분이 느끼기에는 어떤가요? 
A. 근우 님: 프로덕트 팀에서는 CTO 호성 님께서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실험적인 노력을 많이 하고 계십니다. 전체적으로 2주에 한 번씩 전사내용을 공유하는 스프린트 데모 외에도, 매일 아침 서로의 업무를 공유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이 오전 업무공유는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특히, 개발은 자신이 맡은 프로젝트 외에 다른 분들이 만들고 계시는 변화가 무엇인지 따라가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
 계속적인 회고와 공유가 다른 사람이 어떤 일을 하는지 관심을 갖게 해줍니다. 특히, 이때 일상적인 공유도 하면서 내가 어떤 사람과 일을 하고 있는지 알기도 편하고요.

기춘 님: 8퍼센트가 제공하는 근무 환경이 효율적인 근무를 지향하고 있음을 가장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동적인 점심시간이라던가 접근성 좋은 사무실은 모두가 더 나은 환경에서 더 효율적으로 협업할 수 있게 해주는 배려이니까요. 

서윤 님: 저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정확한 업무분담과 듀데잇(Due Date)을 정하고 업무를 시작하는 것이 효율의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마케팅 팀은 매번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이 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습니다. 기본이라고 느껴질 수 있지만 누가 언제까지 주제선정부터 게시까지 확실한 업무분담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콘텐츠의 질도 떨어지기가 쉽거든요. 그래서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업무분담과 듀데잇을 해당 팀원들과 상의하여 꼭 정해놓고 시작하고 있어요.






Q. 인턴 생활 중 언제 가장 어려움을 느끼나요?
A. 영관 님: 개발자로서 코드를 작성하면서 만족스러운 답이 나오지 않을 때 가장 어렵습니다. 초반에는 여쭤보기가 망설여져서 혼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이후, 질문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팀원분들의 조언을 듣고, 30분정도 스스로 고민한뒤, 망설임없이 질문하고 팀원분들과 열심히 논의하고 있습니다. 

준희 님: 저는 콘텐츠 컨펌 받
을 때가 가장 힘든 것 같아요. 글을 쓸 때, 내용만큼이나 톤앤매너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매번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컨펌 시간이 점점 짧아질 때 보람찬 것을 보면, 제가 가장 어려워한 부분에서 뿌듯함을 느끼는 것 같아 좋습니다. 

서윤 님: 저 역시 준희 님과 같이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당연하게도 글이 안 써질 때가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고민 끝에 제가 찾은 해결방안은 마감시간을 앞당기는 것인데요. 마감시간이 촉박할수록 더 글이 잘 써지더라고요. 하하. 






Q. 그래도 8퍼센트의 인턴생활로 이것만큼은 배워간다 하는 건 어떤 건가요?
A. 근우 님: 개발 프로세스! 개발자들이 실제 업무를 할 때 가져야할 자세나 요구사항 분석부터 배포 사이의 과정을 알아가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춘 님: 
데이터 분석 툴에 대해 많이 공부하게 됩니다. 특히 SQL의 경우, 학교에서는 간단하게만 배워서 실무에서 이렇게 많이 쓰이게 될지 몰랐습니다. 현재 열심히 공부 중입니다.

준희 님: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해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됩니
다. 특히, 창업에 대한 꿈이 있으면서도 항상 막막함을 느꼈는데, 회사의 업무 진행방식, 데이터를 쌓는 방법 등을 알아간다는 것이 모두 제게 큰 경험이 되고 있습니다. 



Q. 인턴이 끝난 뒤의 계획과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근우 님: 컴퓨터 공학, 산업공학 관련 대학원을 알아볼 예정입니다. 먼저 군대 문제부터 해결해야 하겠지만요. (눈물) 저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회고시간이 된 것 같아 기쁩니다.

영관 님: 교환학생 자격으로 프랑스로 출국합니다. 또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춘 님: 즐거운 시간이었고, 끝난 뒤 계획은 아직 미정입니다. 

준희 님: 저도 영관 님과 같이 가는 것은 아니지만 저도 프랑스로 출국 예정입니다. 다시 한번 저를 다잡을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서윤 님: 현재 배우고 있는 SQL공부를 끝내고 학교로 돌아가 학생으로서의 마지막 학기를 보낼 예정입니다. 아마 여기 계신 분 중에서는 가장 먼저 인턴생활이 끝날 것 같은데 언제 시간이 이렇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네요. 8퍼센트 화이팅입니다. 





인터뷰가 끝난 후, 익명으로 평소 궁금했던 사소한 질문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Q. 입사
 전, 나는 복사만 할 줄 알았다.

A. (모두) X 
지금이 어느 세상인데 / 오히려 단순업무만 할 거라고는 애초부터 생각하지 않았다. / 그렇진 않지만 주위 사람들로부터 복사만 할거라는 소리는 많이 들었다.


Q. 나는 솔직히 다른 인턴이 부러웠던 적이 있다.
A. (4명) O
연봉이 보다 높은 대기업 인턴들이 부러울 때가 있지만 근무환경은 하나도 안 부럽다. / 회사 내의 인턴들이 일을 나보다 잘하는 것이 보일 때 부럽다. / 다른 팀 인턴들은 어떨까 궁금했던 적이 있다.

(1명) X - 독특한 문화를 가진 회사에서 일해 보고 싶다는 생각은 했지만, 다른 인턴이 부러운 경우는 없었다.


Q. 회사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A. 출입문(퇴근할 때 쾌감이란) / 15층 카페(경복궁과 청와대가 한눈에!) / 내 책상(탁트였지만 동시에 구석진 공간) / 빈백(업무하기가 편해서) / 안마의자(점심 먹고 30분동안 꿀맛같은 휴식)


Q. 인턴생활에 대해 지인 혹은 가족들에게 자랑한 적이 있다.

A. (3명) O 
유동적인 근무환경에 대해 자랑한다. / 인턴생활에 만족한다고 말한다. / 인턴의 의견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시당하지 않고 좋은 의견일 경우 그만큼 인정받을 수 있는 회사라는 점을 많이 자랑한다. 

(2명) X
자랑은 아니지만 공유하는 정도이다. / 사람은 조용하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숨기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 팀 단위로 진행되었던 8퍼센트 인터뷰가 이번에 특별히 인턴들의 인터뷰로 진행되었습니다. 다음에는 사업자 대출 팀 인터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8퍼센트 서비스 보러 가기 


매거진의 이전글 8퍼센트 '프로덕트' 팀 인터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