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심이 필요한 두 가지

by 팔이칠

금연은 참 별 것도 아닙니다

저는 열 번도 넘게 해봤거든요

이번엔 조금씩 줄여보는 쪽으로 가볼까 고민 중입니다


사용되는 양을 줄인다는 뜻으로

앞에 ‘절’이라는 글자를 붙이곤 합니다

술을 줄이는 행위를 절주라고 하는 것처럼요

그러나 절연이라는 단어는

묘하게 익숙하지가 않습니다


흡연의 관점에서, 담배를 덜 피운다는 의미로는

잘 사용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인연의 관점에서는 줄이는 게 아니라

끊어낸다는 뜻이 되어버리네요


담배도 사람도, 그만하고 싶다면

한 번에 끝을 내야 하는 걸까요


일단 담배나 한 대 피우면서 마저 생각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