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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네 May 27. 2024

67. 어떤 아이

길을 걷다 보면

아이들이 있다

시멘트 틈바구니

좁은 데서 자라는 녀석들

그들을 만나면

복잡한 마음이 든다


자연과 도시의 부조화...

강인한 생명력...

안쓰러움...


근데, 뭔가 부족한 평가다


자연과 도시는 당연히 다르다!

강인한 생명력이라, 이건 다소 식상하고!

안쓰러움, 글쎄, 너무나도 인간적인 표현이지!


그럼 어찌 생각하면 좋을까?

오늘 답을 찾았다

'꽃은 꽃이다'라는 답을

그 아이 주위에 무엇이 있든

'꽃은 꽃이다'

그 자체로 소중한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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