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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네 Jul 06. 2024

69. "빛이 있으라"

진부하지만 묵직한 단어

묵직하지만 말랑한 단어

진리

나이가 든 덕일까

참 소중해 보인다


진리가 있을 것 같은

저곳엔, 거짓이 그득

근데, 그러하기에

소중해 보인다, 저곳이

빛을 더 빛나게 하니까


그래, 빛과 어둠은 섞여 있다

그날, 그 창조 이후부터 줄곧

샴쌍둥이처럼

꽤 비극적이지 

허나, 어쩔 수 없다


그럼, 선택만 남지

어둠에 빠질 텐가

빛으로 향할 텐가

당신들은 진작에 선택을 했지

이제, 슬피 울며 이를 갈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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