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거나 만성질환이 생기면 여러 병원을 다니게 되고, 그만큼 복용해야 할 약의 종류도 늘어납니다. 내가 지금 어떤 성분의 약을 먹고 있는지, 혹시 중복되지는 않는지 불안할 때가 많죠. 이럴 때 유용한 서비스가 바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공하는 공공 서비스입니다. 내가 먹는 약 이력을 최근 1년간의 투약 데이터로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실용적입니다.
이 서비스의 핵심은 본인이 처방받아 조제된 모든 의약품 내역을 한곳에서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2025년부터는 인증 절차가 대폭 간소화되어 공동인증서 없이도 카카오나 네이버 같은 간편인증만으로 내가 먹는 약 정보를 즉시 조회가 가능합니다. 약의 이름, 조제 날짜, 복용 기간은 물론 알러지나 부작용 정보까지 직접 등록하고 관리할 수 있어 의료 사고를 예방하는 든든한 보호막이 되어줍니다.
단순히 조회를 넘어 실시간 관리가 필요하다면 민간 복약 관리 앱을 함께 사용해 보세요. 공공 데이터와 연동되는 앱을 활용하면 내가 먹는 약 리스트를 자동으로 불러와 복용 시간에 맞춰 알람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약 먹는 시간을 잊어버리는 실수를 줄이고, 약의 성분이나 주의사항을 스마트폰으로 즉시 확인할 수 있어 일상적인 건강 관리가 훨씬 정교해집니다.
서비스 활용 시 유의할 점은 내가 먹는 약 기록이 최근 1년간의 데이터만 표시된다는 것입니다. 그 이전의 장기 복용 내역은 별도로 기록해두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또한 비급여 의약품이나 처방만 받고 조제하지 않은 약은 목록에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니 참고해야 합니다. 정기적으로 내가 먹는 약 목록을 업데이트하고, 병원 방문 시 이 조회 결과를 의료진에게 제시한다면 더욱 정확하고 안전한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