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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진석 May 29. 2024

<대한민국 정통사관 列傳>청년노동자의 인간선언,전태일

 민주화를 위해 고난 받으신 분들도 매우 많지만, 대한민국의 자유화와 산업화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이 더욱더 많다는 것이 역사적 사실이다. 지금도 연간 수백명의 노동자들이 산업재해로 사망하고 있다.  


‘전태일의 남다른 문장력의 글에서 느낄 수 있듯이, 그는 소설 습작을 여러 개 남긴 문학청년이었다. 그의 일기와 편지에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영국 시인 크리스티나 로제티, 김소월의 시, <부활>, 모파상 등이 등장한다.

 전태일은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면서도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는 모범업체(태일피복)를 구상하고, 거액인 자본금 3천만원을 마련 하기위한 계획을 그의 노트에 소설형식으로 작성하기도 했다.

또한, 전태일은 자신의 안구를 기증하여 그것이 세상에 알려지면, 투자할 독지가를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관련 기사가 나온 <중앙일보>기자에게 실제로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먼저 피조물의 제한된 능력 안에서 두눈을 만드신 창조주이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후진국의 맨 밑바닥에서

중진국의 지도자적 위치에서 힘찬 전진을 계속하는 조국에 감사하면서.

저의 한눈을 김형님게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사랑하고 보고 즐거워하며 삶의 보람을 느끼는

발전해 가는 조국 건설의 웅장하고 믿음직한 여러 아름다운 실제들을

분리된 또 하나의 저인 김형에게도 보이고 싶습니다.

주사위계(필자 주, 중앙일보 칼럼) 선생님께서 이 일을 이루어지게 도와주십시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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