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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진석 Jul 30. 2024

<대한민국은 민족주의자의 나라이다!> 2편

대한민국 정통주의

 한국에는 일본의 교육자이자 제국주의자인 후쿠자와 유키치를 상찬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식민지조선에서는 교육.언론.민족자본을 위해 헌신한 뛰어난 애국자 인촌 김성수가 있었다.  동아일보 삼인방인 김성수.송진우.장덕수와 조선일보의 안재홍, 호남의 김병로, 영남의 서상일, 북녘의 안창호.조만식 등의 온건한 민족주의자들이 대한민국 건국의 주역들이다!  (사진은 영국대학을 방문중인 김성수)


‘국내의 민족주의자들은 31년 만주사변 이후 비합법적 독립운동은 거의 사라진 상황에서, 민족의 생존과 미래를 위해 소극적 협력을 통한 정치적 모색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물론, 민족을 배신한 매우 적극적인 친일협력자들이 존재했던 것도 사실이다.

 대표적인 국내 민족실력 양성지향의 인물은 인촌 김성수이다. 2009년 (사)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되었지만, 일제시대를 실제로 살았으며 고통 받았던 사람들이 선정한 48년 반민특위, 2002년 굉복회의 친일파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아 동시대의 민족동포들에게는 양심적인 민족주의자로 인정되었다고 보아야 한다.강제 동원된 노동자는 억울한 희생자로 지속적으로 강조하면서, 강제 동원된 연설가와 예술가들은 친일 부역자가 되어야 하는 것이 합당한가.


 김성수는 송진우, 김병로 등과 함께 호남 대지주 가문의 일원으로서 민족언론, 민족교육, 민족자본을 위하여 헌신적인 삶을 살았다 . 동아일보을 설립하고 고려대학교의 전신인 보성전문하교 인수 및 운영, 규모있는 조선인기업이 매우 희소하였던 상황에서 경성 방직을 설립하였으며 3.1운동 당시에는 많은 자금을 후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방 후에는 한민당의 주요 인물이었고, 51년에는 제2대 부통령이 되어 전쟁하에서의 국정에 참여하였으며 52년 이승만의 부산정치파동을 맞아 민주주의 유린에 분노하여 사직하였다.


 외세에 의한 독립과 냉전의 시작으로 국토분단이라는 절대절명의 위기상황에서, 불굴의 독립혼을 불태웠던 임시정부 주도의 해외 독립운동가들과 일제의 가혹한 강압에 비굴한 복종과 소극적 협력을 해야했던 국내의 온건한 민족주의자들, 비타협적 민족주의자 들이 힘을 합쳐 대한민국을 건국했고, 소련의 강압적인 통치와 위성국가건설에 항의하며 남한으로 내려온 수많은 기독교 민족주의자들이 남로당좌파의 격렬한 폭력투쟁과 외세를 끌어들인 진정한 민족반역자 김일성, 박헌영의 공산주의자들에게 피 흘리며 지켜낸 것이 바로 대한민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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