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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정현 Mar 18. 2024

FCST(2)

(2) 후기 및 FCST의 병리

 우리 몸의 자세 불균형은 각종 통증을 유발하고, 말초신경의 압박으로 이어지면 각종 신경학적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자면, 목이나 허리가 아프거나, 팔다리가 저리거나 하는 증상이 있겠다. 

 그런데 척추의 부정렬이 위와 같은 통증질환만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다. 두통 소화불량 비염과 같은 내과질환도 척추의 부정렬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 이에 관한 내용은 아래에서 좀 더 상세하게 설명해 보도록 하겠다. 

접형골(Sphenoid bone)과 미골(Coccyx), 측두골(Temporal bone)과 장골(Ilium), 후두골(Occipital bone)과 천골(sacrum), C1과 L5, C2와 L4, C3와 L3는 같은 방향으로 짝운동(Coupled motion)하며, 나머지 척추들은 상반된 방향으로 짝운동한다. 

 따라서, C2가 틀어지게 되면 주변의 경추에도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멀리 떨어진 L4를 포함한 요추 및 골반에도 영향을 주게 됨을 이해할 수 있다. 

FCST 전문가과정 수강



<FCST 전문가과정 29기>

드디어 6주간의 FCST전문가과정 29기 강의가 시작되었다. 강의에는 턱관절의 대가 이영준박사님을 비롯 FCST를 진료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계신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선생님들이 강사로 참여하여 열정적으로 강의를 해 주셨다. 그리고 그 강의를 듣기 위해 전국에서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선생님들이 천안에 모였다.



 턱관절은 아직 미지의 영역이다. 어떤 직역도, 어떤 치료법도 턱관절 장애를 완전히 치료하지 못하고 있고, 이는 비단 한국만의 일도 아니다. 그래서 턱관절은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간의 직역 간의 다툼이 가장 치열한 진료분야인 것이리라.  FCST는 그런 턱관절이라는 미지의 세계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고 생각한다.


<FCST 전문가과정 실습과정>

주말마다 천안에서 강의를 듣고 참관을 하던 6주간, 항상 다음 배울 내용이 기다려질 정도로 FCST는 흥미로웠다. FCST를 창안하고 모든 지식을 가감 없이 공개해 주신 이영준박사님 및 좋은 강의를 만들어 주신 강사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또 더 나은 의사가 되기 위해 천안에 모이셨던 의료인 분들의 앞길에 좋은 일들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FCST에서 보는 병리와 치료원리(1)


FCST의 병리와 치료원리에 대해서 최대한 간단히 설명을 해 보고자 한다.


1. C2는 우리 몸의 중심축이다.

C2(축추, Axis)

C2가 우리 몸의 중심축이 된다는 근거는 다음과 같다. C2(축추)는 26개의 척추 중 유일하게 축(Dens, 치돌기)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26개의 척추들은 근육에 의해 서로 연결되어 있는데 그 근육들의 연결방향을 살펴보면 C2로 향해 있다. 또 두개골 움직임의 운동 중심축이 될 뿐만 아니라, 하악(아래턱)의 회전운동의 중심축이 된다.


<C2로 향하는 척추의 근육들>

2. C2가 틀어지게 되면 전체척추와 골반의 부정렬이 유발된다.


 한 분절의 척추가 틀어지면(아탈구, Subluxation) 그 위아래 분절의 척추가 보상성기 전에 의해 차례차례 틀어질 수 있음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면 경추에 문제가 있을 때 멀리 떨어져 있는 요추부에서 통증이 유발되는 것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아래 그림을 보고 함께 이해해 보자.

<로벳반응계, Lovett Brother Relationship>

형골(Sphenoid bone)와 미골(Coccyx), 측두골(Temporal bone)과 장골(Ilium), 후두골(Occipital bone)과 천골(sacrum), C1과 L5, C2와 L4, C3와 L3는 같은 방향으로 짝운동(Coupled motion)하며, 나머지 척추들은 상반된 방향으로 짝운동한다. 

 따라서, C2가 틀어지게 되면 주변의 경추에도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멀리 떨어진 L4를 포함한 요추 및 골반에도 영향을 주게 됨을 이해할 수 있다.


3. C2가 틀어지면, 우리 몸의 구조적 이상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기능적 이상도 유발하게 된다.

 

우리 몸의 자세 불균형은 각종 통증을 유발하고, 말초신경의 압박으로 이어지면 각종 신경학적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자면, 목이나 허리가 아프거나, 팔다리가 저리거나 하는 증상이 있겠다. 

 그런데 척추의 부정렬이 위와 같은 통증질환만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다. 두통 소화불량 비염과 같은 내과질환도 척추의 부정렬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 이에 관한 내용은 아래에서 좀 더 상세하게 설명해 보도록 하겠다. 


· 자율신경의 기능이상

<c1의 아탈구에 의해 유발된 대후두공과 경정맥공의 폐색>

 C2의 아탈구에 의해 C1(환추, Atlas)이 틀어지면 전체 대후두공(Foramen magnum)과 경정맥공( Jugular foramen)이 좁아져 중추신경계의 연결통로가 압박받게 된다. 또 경추부터 미골까지 각 척추분절마다 척추신경이 지나는데, 이  척수신경 하나하나는 모두 각 장기와 연결되어 있다. 각 척추 분절의 아탈구는 이 척추신경 가지들을 압박하게 된다. 


신경이 압박받게 되면 해당 자율신경이 지배하는 장부(기관)의 기능이 떨어져 이상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위의 자율신경계차트(Autonomic nervous system chart)를 보면, 각 척추분절의 자율신경에 문제가 생겼을 때 각기 다른 내과 증상이 나타남을 알 수 있다. 


· 뇌척수액의 순환이상

<중추신경계를 둘러싸고 순환하는 뇌척수액>

뇌척수액(cerebrospinal fluid, CSF)은 뇌와 척수를 둘러싸고 있어서 외부충격에 뇌와 척수를 보호하는 쿠션역할을 하며 단백질과 영양분을 뇌조직에 공급하고 노폐물을 처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뇌척수액은 뇌실(ventricle)에 있는 맥락총에서 만들어져 꼬리뼈까지 순환을 합니다.  

 뇌척수액은 두개골과 척추의 내강에 있는 경막(Dura mater)이라는 얇은 막에 담겨 있는데요, 척추가 틀어지게 되면 안에 있는 경막도 뒤틀리면서 뇌척수액의 순환을 방해하게 되고 결국 중추신경계의 문제를 야기하게 됩니다.




여기까지 척추의 부정렬이 우리 몸의 어떤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다음 편에서, 그렇다면 무엇이 척추의 부정렬을 야기하는지, 어떻게 치료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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